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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아시안 여성…

중앙일보 0 6138 0 0

미션밸리서 성추행 발생
지난해 범행 수법과 비슷

지난해 6월부터 연쇄적으로 발생해 온 아시안 여성을 노린 강도 및 성추행 사건이 미션밸리에서 또 다시 발생했다.

샌디에이고 경찰국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전 11시30분경 라 미라지 아파트에 거주하는 피해 여성(29)이 18개월된 자신의 아이와 함께 샤핑에서 돌아와 아이와 물건을 집에 내려놓고 남은 샤핑 물품을 가지러 다시 나간 사이 범인이 열린 현관문을 통해 침입, 피해 여성을 흉기로 위협하며 현금을 요구한뒤 성추행하고 달아났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다행히 어린 아이는 아무런 피해를 입지 않았다.

경찰은 이 사건의 범행 수법이 지난해 6월 샌디에이고 주립대학과 11월 UC샌디에이고 인접 지역, 올해 1월 티에라센타 지역과 2월 카멜밸리 지역에서 발생한 사건과 지난 3월에 한인여성이 피해를 입었던 카멜밸리 사건 등 5건의 범죄와 거의 유사해 동일범에 의한 연쇄 범죄로 확신하고 있다.

현재 아파트 감시카메라를 분석하며 용의자의 차량을 수색하고 있는 샌디에이고 경찰국 캡틴 짐 콜린스는 “특히 피해자 중 몇명은 커니메사의 아시안 마켓에서 장을 보고 오던 길”이었다고 밝히고 “용의자가 피해자를 지켜보고 있다가 따라왔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피해 여성이 한인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으나 또다시 아시안을 노렸다는 점에서 지역 한인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경찰은 용의자 검거에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신장 5피트 6인치~9인치 사이의 20~30대 히스패닉 또는 백인 용의자의 몽타쥬를 재배포하고 적극적인 제보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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