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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 2년이나 남았는데… 셰리프 국장 ‘돌연 사임’

중앙일보 0 6112 0 0

후임 인선 관심

임기 2년을 남겨둔 빌 콜렌더 샌디에이고 카운티 셰리프 국장(73·사진)이 돌연 은퇴계획을 밝힘에 따라 차기 셰리프 국장에 누가 선출되느냐에 지역 정가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콜렌터 셰리프 국장은 지난 1일 “아내의 건강이 악화돼 오는 7월2일부로 셰리프 국장직을 사임하겠다”고 밝혔다.

1956년 샌디에이고 경찰에 임용되면서 공직에 첫 발을 디딘 콜렌더 국장은 75년부터 88년까지 시경국장으로 재직했으며 95년 셰리프 국장에 당선된 이후 내리 4선에 성공하며 14년간 카운티 치안수장을 맡고 있다.

캘리포니아주 내 58개 카운티의 셰리프 국장 중 가장 고령인 콜렌더 국장의 후임선출을 대비한 미묘한 분위기는 이미 지난해부터 형성돼 왔다. 특히 5명의 카운티 수퍼바이저 중 그렉 콕스, 팸 슬레이터-프라이스, 빌 혼 등 3명이 연방수사국(FBI) 샌디에이고지국장 출신의 윌리엄 고어의 지지를 선언하면서 과열되는 양상마저 보이고 있다.

현재 차기 카운티 셰리프 국장으로 물망에 오르고 있는 인사는 고어 전 FBI 지국장 외에 제임스 더피 전 셰리프 루테넌트, 데이빗 베하라노 전 샌디에이고 시경국장, 제이 라 수어 전 주하원의원, 브루스 러프 전 셰리프 서전트 등이다.

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회는 콜렌더 국장이 사임한 후 그의 남은 임기를 대행체제로 셰리프국을 운영할 지 아니면 공석으로 남겨둔 채 내년 2010년 셰리프 국장선거를 실시할 지에 대해 결정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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