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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효기간 지난 제품 판매 CVS는 각성하라

한국일보 0 7231 0 0

시민단체들 시위

샌디에고 카운티 약국체인인 CVS가 유효기간이 지난 물품을 판매하고 콘돔에 자물쇠를 채워두는 등 시민들의 건강과 위생을 해치는 상행위로 비난받고 있다.

지난 25일 노동조합과 시민조직 연합은 21개의 샌디에고 소재 CVS에서 2월에 구입한 유효기간이 지난 약품을 비롯, 분유, 우유, 계란 등 30여개의 물품을 전시하고 이의 시정을 요구하고 나섰다.

조직 연대는 CVS측이 도난을 방지한다는 이유를 들어 저소득층이 거주하는 지역에 있는 가게의 콘돔에 자물쇠를 채워 이의 구입을 용의하지 못하게 하여 성병 확산의 우려를 높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CVS의 마이크 드안젤리스 대변인은 노동조합측이 노조선거와 관련 회사와 갈등이 있은 후 이런 일을 벌이고 있다면서 회사 측의 실수가 다소 있을 수 있지만 유효기간이 지난 물품을 판매하지 않는다는 방침엔 변함이 없다고 항변했다.

CVS는 지난해 6월 뉴욕과 캘리포니아의 검찰총장으로부터 유효기간이 지난 물품을 판매했다는 이유로 경고를 받았으나 시정되지 않아 뉴욕주로부터 소송을 당했으며 캘리포니아에서도 조사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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