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지니스 코너

샌디에고지역 주요뉴스

한국일보 0 6531 0 0

4세여 피랍 성폭행

25일 발보아팍 범인 몽타주 공개

지난 25일 발보아팍에 가족과 함께 나들이를 나왔던 4세된 여자아이가 납치되어 성적 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하여 적지 않은 충격을 주고 있다.

용의자는 자연사박물관 근처에서 8세된 오빠와 숨바꼭질을 하며 가족과 잠시 떨어져 있던 아이에게 접근해 가족들에게 데려다 주겠다고 유인해서는 자신의 차로 데려가 폭행을 했다.

경찰의 도움을 받아 아이를 찾아 나선 부모는 45분만에야 스패니시 빌리지 근처에서 아이를 찾았다.

용의자는 55세가량의 백인으로 키 5피트10인치에 몸무게는 180파운드 정도 되며 콧수염을 기르고 안경을 썼으며 중절모를 쓰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아이들에게 비교적 안전한 곳으로 여겨졌던 발보아팍에서 이런 일이 일어나자 부모들은 믿을 수 없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범인에 대한 신고는 크라임스타퍼 1-888-580-8477로 하면 된다

 

학생과 성관계 초등교사 구속

지난 28일 샌디에고의 미션힐에 사는 초등학교 교사가 4년간 학생과 성관계를 가진 것으로 알려져 구속되었다.

혼자 4세된 아들을 키우며 서니슬로프 초등학교 5학년 교사로 재직중인 카르미나 로페즈는 2004년부터 지난해 6월까지 4년간 자신의 집과 차, 학교에서 자신이 가르치던 반의 6학년 학생에게 83회의 성관계를 강요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사실은 현재 15세인 학생이 정신과 상담을 받는 중에 알려지게 되었으며 로페즈는 미성년자와의 성관계 및 가중성폭행 혐의로 구치소에 수감 중이다.

가족과도 친하게 지내면서 학생의 대모가 되어 관계를 유지해 왔기에 의심하기 힘들었다는 점에서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

전문가들은 학생들의 6.7%가 교사들의 부적절한 성적 행위의 희생자가 되고 있다고 전하며 부모들은 교사가 학생에게 iPods 등 비싼 선물을 사주거나 차를 태워주고 학교 밖에서 만나는 등 과잉 친절을 보일 때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충고했다.

32년 탈옥수 1년만에 가석방

1974년 미시간에서 마약판매 혐의로 체포되어 복역하던 중 탈옥하여 32년 동안 샌디에고에서 가정을 이루고 살다가 지난해 4월 체포되어 수감생활하던 수잔 르페브르가 가석방 판결을 받아 5월쯤 풀려날 예정이다.

미시간 가석방위원회는 르페브르가 탈옥 후 32년간 전과기록이 없었다는 점을 들어 만장일치로 가석방을 허락했다.

초조하게 결정을 기다리고 있던 남편과 아이들, 고교 동창인 로이 루이스는 “마치 바늘방석에 앉아 있는 느낌이었다”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석방이 5월로 연기된 이유는 수감생활 중 명령에 불복하고 처방약을 숨기는 등 10번의 규칙위반에 대한 처벌로 남은 4개월간의 수감생활을 문제없이 마무리하면 샌디에고의 가족 품으로 돌아올 수 있게 되었다.

 

방울뱀보다 무서운 병원치료비 고지서

무려 15만달러

지난해 10월 파웨이에서 방울뱀에 물려 병원치료를 받았던 샤를렌 페너가 병은 치료했지만 15만달러의 병원비 때문에 더 큰 고통을 받고 있어 무보험자들에게 경종을 울리고 있다.

지난해 10월1일 샤를렌이 직장에서 일을 마치고 라모나에 있는 집으로 향하는 도중 클러치 고장으로 자동차를 파웨이 도로상에 세우고 지나가는 차에게 도움을 청하는 사이 3피트 크기의 방울뱀에 물려 병원치료를 받게 되었다.

1976년 캐나다에서 의과대학을 졸업한 샤를렌은 뱀의 독을 없애는 혈청이 비싸리라는 것을 짐작은 했지만 한 병에 5,000달러씩 하는 혈청 14병과 의료비로 첫날 7만5,000달러의 청구서를 받았고 치료를 끝내면서 11만4,000달러의 치료비와 의사 진료비를 포함 모두 15만달러의 청구서를 받고는 뱀에 물린 것보다 더 큰 마음의 상처를 받았다.

본인이 공부한 서양의학에 한계를 느낀 샤를렌은 의사가 되기를 포기하고 의료보험을 갖지 않았으며 평생 약과 수술을 대체할 수 있는 영성과 영양, 생활습관을 찾는 일을 했으며 건강에 대한 책을 쓰고 건강치료사와 댄스강사로 일하며 일년에 2만달러를 벌었다.

병원에서 의료비를 30일 이내에 지불하는 경우 치료비를 반으로 깎아주겠다는 제의를 받은 샤를렌은 자신의 물건을 싼값으로 처분하고 동료들이 모아준 돈으로 6만달러에 달하는 치료비를 지불해야 했다.

파웨이시에 어느 정도 책임이 있다고 생각하고 손해배상을 청구했지만 독사에 물린 것이 시의 책임이 아니라는 판결을 받았다.

예상치 못한 사고로, 또한 무보험자로서 심한 경제적·심적 타격을 입었지만 인생을 살아가는 경험이라고 생각하겠다는 샤를렌은 돈이 모이면 뱀의 이빨자국이 있는 발과 다리에 문신을 해야겠다며 쓴 웃음을 지어 보여 의료보험 없이 생활하는 사람들에게 닥칠 수 있는 미래의 재난에 대한 교훈을 주고 있다.

 

“샌디에고에 살으리랏다”

미국인들 살고 싶은 30대 도시 2위에 올라

 

샌디에고가 최근 여론조사에서 미국인들이 가장 살고 싶어 하는 도시 중 두 번째를 차지해 도시 브랜드 이미지에 청신호를 보이고 있다.
미국의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퓨 리서치 센터는 지난해 10월 미국인 2,260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전화조사를 한 결과 샌디에고는 조사 대상 30개 대도시 중 콜로라도주의 덴버에 이어 두 번째로 응답자들의 40%가 살고 싶어 하는 곳으로 선정되었다.

샌디에고는 18~34세의 젊은층들과 연봉이 10만달러가 넘는 고액 수입자들, 그리고 민주당을 지지하는 층들이 가장 좋아하는 곳으로 조사되었으며 이들이 선호하는 이유는 일년 내내 계속되는 화창한 날씨와 어디에나 즐비한 바닷가가 있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계속되는 경제 불황으로 2007~08년 샌디에고로 유입된 인구는 60년 내의 최저인 12%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오히려 높은 실업률과 비싼 생활비, 추락하는 집값으로 인해 샌디에고를 떠나는 인구가 늘어나고 있으며 당분간 그 경향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세스 엘리스 샌디에고대학(USD) 마케팅과 교수는 “이번 조사 결과는 사람들에게 샌디에고가 친근한 이미지로 다가오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긍정적 반응을 보였고 살 지아메타 샌디에고 관광국 대변인은 조사 결과가 만족스럽다며 “사람들이 샌디에고를 방문해야 하는 좋은 이유를 제공한다”며 반겼다.

10개의 도시 중 샌디에고를 비롯한 7개가 서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나머지 3개도 남부에 있어 사람들이 주거지를 선정하는데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람들이 가장 살고 싶어 하는 미국 내 10개의 도시는 다음과 같다. ▲덴버(43%) ▲샌디에고(40%) ▲시애틀(38%) ▲올랜도(34%) ▲탬파(34%)▲샌프란시스코(34%) ▲피닉스(33%) ▲포틀랜드(31%) ▲새크라멘토(29%)▲샌안토니오(29%)

글쓴이에게 쪽지보내기
0 Comments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