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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도우레이크 CC 주택단지 조성

중앙일보 0 6332 0 0
메도우 레이크 클럽 고급 주택단지 조성
2011년 완공 예정
 
  샌디에이고 북부카운티 에스콘디도에 소재한 한인 소유 골프코스인 메도우 레이크 컨트리클럽의 일부 부지 위에 아담한 주택단지가 조성된다.
 메도우 레이크 컨트리클럽의 대표인 피터 김 사장이 지난 20일 밝힌 바에 따르면 이 골프장은 최근 카운티 정부로부터 주택단지 건설에 필요한 사전예비허가(pre-approve)를 받아냈다.
 주택단지가 조성될 곳은 이 골프장 클럽하우스 뒤쪽 10번 홀과 13번 홀 사이에 있는 부지로 현재는 주차장과 함께 골프 카트 창고 등이 들어서 있다. 건설 유닛 수는 78채 정도로 큰 걸림돌 없이 진행된다면 2년 후인 2010년 착공해 다음해인 2011년이면 완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사장은 “에스콘디도 산자락의 수려한 풍광과 골프코스의 아름다운 경치를 배경으로 마치 베이케이션 하우스 같은 고급 주택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라면서 “특히 주택단지 건설과 함께 메도우 레이크를 샌디에이고 카운티의 대표적인 ‘세미-프라이빗’골프장으로 업그레이드 시키겠다”고 밝혔다.
 주택단지 건설에 필요한 예상비용은 6000만 달러 정도이며 유명 주택단지 개발업체들이 계약을 따내기 위해 골프장 측과 활발히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메도우 레이크 컨트리클럽에 주택단지를 개발하자는 계획은 이미 10여년 전부터 논의돼 왔으나 그 동안 별 진전이 없다가 2006년 말 김사장이 이 골프장을 인수한 이후 다시 카운티 정부측과 적극적으로 추진, 이번에 개발에 필요한 첫 단추를 풀게 됐다.
 주택단지 조성계획과 함께 김사장은 현 클럽하우스의 업그레이드 계획도 야심 차게 추진하고 있다. 이 계획에 따르면 클럽하우스를 건평 2만 평방피트에 달하는 3층짜리 건물로 다시 건설, 이 지역의 명물로 가꾸어 나가겠다는 것이다.
 새 클럽하우스에는 남녀 스파와 피트니스 시설을 비롯해 볼을 자동으로 티나 매트 위에 올려주는 시설을 갖춘 연습장 등을 완벽하게 구비할 계획이다.
 김사장은 “주택단지 건설로 발생한 이윤은 가능한 모두 메도우 레이크를 업그레이드하는데 재투자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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