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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KC 2008 개막

중앙일보 0 6922 0 0

한-미 과학자들, 미래 과학 조명한다  
 
2008 한미학술대회 개최
600여편 우수 논문 발표 예정
 
  ‘2008년도 한미학술대회’(UKC 2008)가 지난 14일 미션밸리 타운&컨트리 리조트에서 개막됐다.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KSEA),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KOFST), 한미과학협력센터(KUSCO) 등 3개 단체가 공동 주최하는 UKC는 매년 전국의 주요 도시를 순회하며 열리고 있는 한미 양국 과학기술계의 최대 학술행사로 올해는 ‘보다 좋은 세상을 위한 과학과 기술’(Science and Technology for a Better World)이라는 주제를 놓고 17일까지 진행된다.
 주최측에 따르면 올해 행사에 참가한 인원은 모두 1000여명 정도로 다양한 학술 이벤트를 통해 한미 양국의 최신 정보를 교환하고 활발한 인적 교류를 통해 양국의 과학기술분야 발전을 공동으로 도모하는 한편 양국 경제발전과 살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데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열띤 토론을 계속 하고 있다.
 다양한 주제의 논문도 발표될 예정으로 주최측은 올 행사에서 600여편에 달하는 우수 논문이 발표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를 위해 2003년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클리브 그랜저 교수, 1977년 노벨 의학상 수상자인 로제 기유맹 교수, UC샌디에이고의 메리 앤 폭스 총장, UC머시드의 강성모 총장, 백성기 포항공대 총장 등 세계적인 석학들이 참석, 양국 과학기술자들을 격려하고 기조연설 등을 통해 과학기술발전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다.
 올 학술대회에는 각 분야를 세분화해 16개의 심포지엄과 2개의 워크숍, 3개의 포럼, 1회의 포스터 발표가 진행되는데 특히 미래 과학기술계의 주인공이 될 ‘청년과학자’, ‘여성 과학자’, ‘교육과 기술개발정책’, ‘에너지 기술개발’ 등에 관련된 포럼 등이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중 15일 시작된 청년과학자 포럼은 KSEA가 1.5세와 2세를 주축으로 구성돼 있는 젊은 과학기술도 들에게 서로 네트워킹을 만들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각 분야의 전문가들과 만나 진로를 결정하거나 사회에 나가 일할 때 실제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운영되고 있다.
 대학이나 대학원에 재학 중인 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알차게 진행되고 있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를 공동 주최하는 3개 단체는 그 동안 엄정한 심사를 통해 선발한 32명의 장학생(학부 재학생 15명, 대학원 재학생 17명)들에게 16일 장학금을 수여할 계획이다. 이번 장학생 선발에는 전국에서 모두 155명이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1994년부터 시작된 이 학술행사는 1999년부터 UKC로 명칭을 바꿔 진행되고 있는데 처음에는 KSEA가 단독으로 주최하다 2006년부터 KSEA, KOFST, KUSCO 등 3개 단체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있다.
 올 학술대회는 삼성전자, LG, 현대·기아자동차, 포항제철, IBM 등 양국의 유수한 기업과 연구소, 대학 등이 후원하고 있다.
 주영성 기자 ysjoo@sdjoins.com

 <사진설명>
 15일 타운 & 컨트리 리조트 골든 볼룸에서 열린 ‘UKC 2008’개막식에서 노벨상 경제학 수상자인 클리브 그랜저 교수가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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