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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멜마운틴 CC 황규만 회장 인수

중앙일보 0 7458 0 0

시온마켓 ‘골프장’ 주인 되다
 
 황규만 회장, 카멜마운틴 클럽 인수
카운티 대표 골프장…한인이용 많아
 
  샌디에이고 카운티의 명문 골프코스 중 하나인 카멜마운틴 랜치 컨트리 클럽을 시온마켓의 대표 황규만 회장이 인수했다.
 이 골프코스를 소유하고 있는 ‘팩스(PACS) 엔터프라이즈 LLC’사는 지난 11일 “황회장이 지분인수 방식으로 카멜마운틴 랜치 컨트리 클럽을 인수했다”고 발표했다.
 이 골프장의 모기업인 팩스 엔터프라이즈 LLC의 지분을 직접 인수했기 때문에 별다른 에스크로는 열리지 않았고 이 과정을 통해 황회장이 전체 지분의 70%를 확보, 최대 주주가 된 것.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지분 인수가격은 1000만 달러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1986년 개장, 올해로 22주년을 맞이한 이 곳은 총 160에이커의 대지에 18홀 전장 6600야드 길이의 세미 프라이비트 골프장으로 캘리포니아주에서 상위 20위 안에 들 정도로 수준이 높아 지역은 물론 외지에서 샌디에이고를 찾는 많은 골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1994년 ‘골프 위크’(Golf Week)에 선정되기도 한 이 골프장은 오르막과 내리막이 많아 쉽지 않고 페어웨이에는 나무와 벙커도 많아 공략하기가 어려운 곳으로 유명한데 이 같은 유명세가 오히려 모험을 좋아하는 골퍼들에게는 큰 매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이 골프장은 샌디에이고 카운티 정중앙부에 소재해 있을 뿐 아니라 콘보이 한인타운과는 불과 10분 정도의 거리에 있어 한인 골퍼들이 자주 애용하고 있다.
 이번에 이 골프장을 새로 인수한 황회장은 앞으로 집중적인 투자를 통해 이 곳을 샌디에이고 카운티의 대표적 골프장으로 성장시키겠다는 야심 찬 청사진을 제시했다.
 황회장은 11일 본보와 가진 전화 인터뷰를 통해 “그린과 페어웨이 그리고 클럽 하우스의 서비스를 최상급으로 유지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특히 골프장을 관리하는 전문인력들을 대거 영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황회장은 이날 PGA의 전문가들과 만나 이 골프장의 체계적인 업그레이드 방안을 협의하기도 했다.
 또 황회장은 “카멜마운틴 랜치 컨트리클럽을 커뮤니티와 함께 성장하는 문화공간으로 키워 나가겠다”며 뱅큇룸과 레스토랑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커뮤니티 행사에 적극 활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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