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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연합회 새회장 존 박씨

중앙일보 0 6700 0 0

“한인사회 영향력 높이겠다”   
 
한미연합회 SD지부 새 회장 존 박씨 선출
유권자 등록 캠페인 등 정치력 신장 앞장   
 
 
 지난 5월 공식 출범한 한미연합회 샌디에이고지부(KAC-SD)가 최근 창립멤버인 존 박씨를 새 회장으로 선출하는 등 회장단을 재정비하고 적극적인 지역 한인커뮤니티 권익옹호 및 정치력 신장사업에 발벗고 나섰다.
 3개월만에 새로운 회장을 뽑게 된 것은 출범 당시 초대 회장에 선출됐던 연방 법무부의 변호사 홍혜지씨가 과중한 업무로 회장직을 사퇴하겠다고 요청하는 한편 대신 임원으로 남아 KAC-SD의 발전과 성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간절히 밝혔기 때문.
 이에 따라 KAC-SD 임원들은 최근 회의를 갖고 투표를 통해 박씨를 새 회장에 선출하게 된 것이다.
 메릴린치사에서 재정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는 박회장은 “한인 커뮤니티가 정치력을 갖추고 주류 사회에 제 목소리를 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참여가 절실하다”면서 “주어진 2년의 임기 동안 회원을 확보하고 커뮤니티의 참여를 유도하는 일에 중점을 두고 사업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전문인, 회사원, 학생, 주부 등을 막론하고 500명의 회원확보가 목표”라고 제시한 박회장은 또 “영어권인 1.5세나 2세가 주축으로 활동하고 있는 한미연합회의 특성상 주로 젊은 층으로 구성돼 있지만 어떤 사업을 펼치더라도 1세들의 성원과 지원 없이는 불가능하다”면서 기성세대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참여를 촉구하기도 했다.
 한인커뮤니티의 세대간 융합과 대외적인 영향력 신장 그리고 주류사회와의 교량역할 담당을 자처하며 창립된 KAC-SD는 지난해 12월부터 준비활동을 겸한 정기적인 멤버 회합을 통해 단체 설립의 기초를 다지고 회원확보에 주력해 왔다. 특히 최근에는 올 11월에 있을 미대통령선거에 한인 유권자들의 참여를 높이기 위해 유권자 등록 캠페인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이 캠페인의 일환으로 KAC-SD는 오는 20일 UC샌디에이고의 이용식 교수(정치학)를 초청, 한인회관에서 ‘선거 세미나’를 주최할 예정이고 9월 중에는 샌디에이고 한미변호사협회(KABA-SD)와 합동으로 주류 언론 및 각계 각 분야의 리더들을 초청한 가운데 디너파티를 개최할 계획이다.
 ▷ 회원가입 및 문의:  (619)739-3800/www.kacsd.org
 서정원 기자 jwseo@sdjoins.com
 
 

 <사진설명>
 한미연합회 샌디에이고지부(KAC-SD) 새 회장에 선출된 존 박(오른쪽)씨와 부회장 제니 유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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