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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웨이 교통량 크게 줄어

중앙일보 0 5749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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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카운티내 주요 프리웨이를 지나는 차량 통행량이 올 들어 눈에 띄게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가주 도로교통국(Caltrans)이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샌디에이고 카운티내 주요 프리웨이의 주중 교통량은 구간에 따라 다소 차이가 나지만 1년 전에 비해 3.3%~17.6% 가량 줄었다.
 주요 프리웨이 상의 주말 교통량 감소세는 주중보다 더 두드러진다. 이 자료에 따르면 주말 샌디에이고 카운티내 주요 프리웨이의 교통량 감소율은 5.2%~15.3%에 이른다.
 일반 로컬 도로의 교통량도 대체적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두고 있는 버클리 트랜스포테이션 시스템사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7월 둘째 주 주중 샌디에이고 카운티내 공로상의 교통량은 1년전 같은 기간에 비해 3.8% 그리고 주말은 5.2% 정도 줄었다.
 반면 최근 대중교통 수단을 이용하는 주민들의 수는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샌디에이고 트롤리의 경우 지난해 7월부터 올 6월까지 3750만명이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1년 사이 6.8% 증가한 것이다. 정확한 통계는 나오지 않았지만 같은 직장에 근무하는 동료끼리 한 차로 출퇴근하는 밴-풀 프로그램의 이용자들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이 올 들어 프리웨이와 공로상의 교통량이 감소한 원인은 단연 천정부지로 치솟은 개스값과 지역의 장기적인 경기침체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Caltrans 샌디에이고 사무국의 페드로 오르소 델가도 국장은 “비싼 개스값이 지난 2~3개월간 지역 주민들의 차량 운행 패턴을 확실해 바꿔놨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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