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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법전문 애나 염 변호사 사무실 오픈

중앙일보 0 6983 0 0

 

 샌디에이고 다운타운에 최근 형법과 재판(trial)을 전문으로 다루는 한인 여성 변호사가 사무실을 오픈했다.
 주인공은 유니버시티 오브 샌디에이고(USD) 법대를 졸업하고 리버사이드 카운티 디스트릭트 검찰청에서 검사로 2년여간 재직했던 애나 염 변호사(사진).
 법과 정의에 대한 뜨거운 정열과 함께 여성 특유의 섬세함을 갖추고 있는 염변호사는 사안을 꿰뚫어보는 직관련과 상대방을 이해시키고 설득시키는 호소력도 뛰어난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특히 법대 재학 시절부터 학교 성적은 물론 모의재판에서 두각을 나타내 졸업할 때는 ‘배리스터’(Barrister)상을 받기도 했으며 디스트릭트 검사로 재직하는 동안에도 뛰어난 능력을 발휘, 고속승진을 계속했다. 디스트릭트 검사로 임용되면 처음에는 경범죄와 같은 경미한 사안을 담당하다 점차 음주운전, 가정폭력, 성폭행, 갱관련 사건 등 중범죄를 담당하게 되는데 염변호사는 2년만에 갱관련 범죄를 맡을 정도로 검찰청내에서 능력을 크게 인정 받았다.
 “형법 전문 변호사로 충분한 경험을 쌓은 뒤 판사직에 도전해 볼 생각입니다. 법과 양심을 통해 잘 된 것과 그릇된 것을 가려 사회정의를 실현하는데 일조하는 것이 저의 꿈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현재 저에게 맡겨진 형법 전문 변호사로서의 역할에 충실해야겠죠.”
 염변호사는 법조인의 꿈을 갖고 있는 한인 청소년들에게도 관심이 많다. ”어렸을 때부터 항상 꿈을 가지고 그 꿈을 실현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한 염변호사는 “독해와 작문은 물론 대중 앞에서 연설하는 능력을 키우는 것도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시카고에서 태어난 염변호사는 그곳에서 줄곧 성장해 명문 노스웨스턴대에서 커뮤니케이션학과 국제학을 복수 전공했다. 졸업 후 잠시 언스트 & 영(Ernst & Young, LLP)사의 LA지사에서 일하다 2002년 USD 법대에 진학, 2005년 법대를 졸업하고 그 다음해인 2006년 리버사이드 카운티 디스트릭트 검찰청에 임용됐다.
 ▷ 주소: 501 West Broadway, Suite 800, S.D.
 ▷ 전화: (619)400-4909 / 이메일: ayum@annayumlaw.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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