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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생 4명 중 1명 학업 포기

중앙일보 0 5953 0 0
SD고교생 20% 학업 포기
 
비스타·줄이안 교육구 중퇴율 높아
히스패닉·흑인 인종따라 차이도

 
  샌디에이고 카운티 고교생 5명중 1명 정도가 학업을 중도에 포기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가주 교육부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06-07 학년도 동안 샌디에이고 카운티 고교생들의 중퇴율은 22.9%로 조사됐다.
 이는 가주 평균보다는 다소 낮은 수치로 이 보고서는 동기간 중 가주 전역에서 4명중 1명 정도에 가까운 24.2%가 고등학교 학업을 도중에 포기한 채 학교를 떠났다고 집계했다.
 이 같은 사실은 지역 교육 관계자들에게 큰 충격으로 받아 들여지고 있다.
 샌디에이고 통합교육구의 테리 그라이어 교육감은 “매우 부끄럽고 실망스러운 현상”이라면서 “앞으로 다시는 이 같은 결과가 나오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교생들의 중퇴율은 인종에 따라 큰 차이를 보였다. 특히 히스패닉계와 흑인계 학생들의 중퇴율이 타인종에 비해 월등히 높았다.
 샌디에이고 카운티의 경우 고교 4년간 흑인계 학생은 무려 41.7%나 학교를 떠났으며 히스패닉은 28.8%가 학교를 등졌다.
 반면 백인계 학생의 중퇴율은 13.6%에 그쳤다. 동양계 학생들의 중퇴율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교육 전문가들은 타인종에 비해 훨씬 낮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샌디에이고 카운티에서 가장 규모가 큰 통합 교육구의 경우 히스패닉 고교생의 중퇴율은 30.5%였으며 흑인계는 28.7%로 조사됐다. 백인계는 카운티 평균보다 조금 높은 15.3%로 집계됐다.
 한편 소속 학교 고교생들의 중퇴율이 의외로 높게 나온 비스타와 줄리안 교육구는 “관내 차터 스쿨과 대안학교의 높은 중퇴율에 크게 영향을 받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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