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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회관 건축기금 전용 도마 위에

중앙일보 0 5651 0 0

한우회, 기금현황 보고
 
  장양섭 전한인회장이 후보 시절 한인회에 기부한 한인회관 건축기금 1만달러의 전용건이 현 한인회 파행사태의 새로운 이슈로 돌발됐다.
 한우회는 지난 3일 부가에서 모임을 갖고 이청환 회장과 유석희 부회장이 지난 2개월 간 조사한 ‘한인회관 건축기금 현황’에 대한 결과를 놓고 논의했다. 비공개로 진행된 이날 모임이 끝나고 이회장과 유부회장을 비롯한 일부 전한인회장들은 카페 벤티에 모여 이 모임의 결정사항에 대해 발표했다.
 이회장은 “장회장이 제28대 한인회장 후보 때인 2005년 9월26일 1만 달러를 건축기금으로 기부했는데 1년 후 회장으로 재직하면서 이 돈을 CD계좌에서 꺼내 사용한 사실을 확인했다”면서 “이는 분명한 공금유용으로 한우회는 이 돈을 반드시 변제하도록 장회장에게 권고하기로 했으며 당시 이사장으로 재직했던 이용일 회장은 이를 방조 또는 배임한 책임을 지고 명예롭게 사퇴할 것을 강력히 권고키로 결정했다”고 주장했다.
 유부회장은 이와 관련 “장 전회장의 요청에 따라 당시 이 돈이 들어 있는 CD계좌의 유일한 관리자였던 김남길 전회장이 서명해 일반 계좌로 옮겨진 사실을 당사자들로부터 확인했다”면서 “이 돈은 28대 한인회장선거를 놓고 발생한 법정소송의 변호사 비용 중 일부로 지출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사진설명>
 한우회는 지난 3일 모임을 갖고 ‘한인회관 건축기금 현황’의 조사결과에 대해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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