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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P 국경 남쪽 차량 단속 강화

중앙일보 0 5778 0 0
샌이시드로 국경 검색 ‘강화’
 
 도난·밀수 등 적발 위해 강화조치
 통과객 수시간동안 침체 현상도
 
  샌이시드로 국경 인근에서 멕시코로 향하는 차량들에 대한 당국의 검문이 종전에 비해 훨씬 자주 그리고 한층 강화되면서 국경 통과객 들의 불편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연방 세관국경보호국(CBP)는 최근 샌이시드로 국경에서 불과 100야드 정도 떨어진 5번 프리웨이 남쪽 방향 차선 위에 검문소를 설치하고 멕시코를 향해 내려가는 차량에 대한 검문검색을 빈번히 실시하고 있다.
 특별한 사건이 발생했을 경우 국경 인근 5번 프리웨이의 남쪽 방향을 운행하는 차량에 대한 검문검색은 과거에도 종종 실시됐었지만 이번처럼 집중적으로 검문이 실시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지난 8일의 경우 검문이 실시되고 있는 지점의 인근 프리웨이 구간에서는 차량이 수마일 가량 늘어서 수시간 동안 심각한 침체현상이 발생하기도 했다.
 특히 CBP는 샌디에이고 또는 LA와 티후아나를 왕복하는 대중 버스에 대한 단속을 집중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버스의 경우는 CBP 요원들이 직접 올라 타 탑승객들의 신분을 확인하고 있으며 불법체류사실이 밝혀질 경우, 그 자리에서 체포해 추방절차를 밟고 있다.
 이와 관련 CBP의 한 고위 관계자는 “이번 국경 인근 프리웨이 남쪽 방향에 대한 검문 강화조치는 도난 차량이나 불법 무기, 밀수품 등을 적발하기 위한 것으로 아울러 불법 입국자나 그 알선책도 적발해 체포하고 있다”고 말하고 “그들이 수분 안에 멕시코로 넘어간다 할지라도 적발 당시는 미국에 불법적으로 체류하고 있는 것은 확실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샌이시드로 국경 인근에서 체포돼 추방된 멕시코 국민의 수가 최근 부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CBP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샌이시드로 국경에서 추방된 멕시코 국민은 5만9991명 이었으나 올 들어서는 지난 4월말까지 8만1216명이 추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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