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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퍼바이저선거 출마자 정보

중앙일보 0 7225 0 0
24일 앞으로 다가온 2008년도 로컬 예비선거 중 카운티 수퍼바이저 선거가 지역 정가의 새로운 관심거리로 부상하고 있다.
 그 이유는 이번 선거에 출마한 3명의 현직 카운티 수퍼바이저들 모두가 3선 이상의 다선으로 과연 이번 선거에서 또다시 승리를 거둘 지가 많은 정치 호사가들의 좋은 이야기 소재가 되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선거가 치러지는 카운티 수퍼바이저 지역구는 1~3까지 모두 3곳. 이중 제 2지역구의 다이앤 제이콥 수퍼바이저와 제 3지역구의 팸 슬레이터-프라이스 수퍼바이저는 이번이 다섯 번째 출마가 된다. 즉 이번 선거에서 승리하면 20년간 수퍼바이저로 재직하게 되는 셈이다.
 제 1지역구의 그렉 콕스 수퍼바이저 역시 현재 13년째 수퍼바이저로 재직 중으로 이번 선거에서 승리하면 자신의 정치역정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게 된다.
 샌디에이고 카운티 수퍼바이저가 이같이 20년 가까이 재직할 수 있는 것은 별다른 임기제한규정이 없기 때문. 샌디에이고 시의회의 경우, 임기제한규정을 두고 있어 현직 시의원이 3번 이상 출마할 수 없다.
 그러나 카운티 정부를 쇄신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피의 수혈이 시급하다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아 이래저래 수퍼바이저 선거가 관심의 중심부에 위치해 있는 상황이다.
 이번 수퍼바이저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도전자들도 쇄신을 화두로 삼아 열띤 선거전을 펼치고 있다. 제 1지역구에 출마한 하워드 존슨씨는 “나는 고등학교 졸업장 밖에 없지만 박사학위를 가진 정치인들은 과연 무엇을 했느냐”며 “특히 두 번의 산불 재앙 후 현직 수퍼바이저들이 한 일은 충분치 않았다”고 기존 정치인들을 꼬집었다.
 반면 현직 수퍼바이저들은 “경륜이 오래됐기 때문에 카운티 정부의 재정 시스템을 비롯한 모든 업무가 그나마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다”며 도전자들의 주장을 일축하고 있다.
 샌디에이고 카운티 정부 역사상 지금까지 20년 이상을 수퍼바이저로 재직한 인물은 조셉 포스터(1906~1928)와 데이빗 버드(1941~1964) 등 두 명에 불과했다.

 다음달 3일 치러질 샌디에이고 카운티 수퍼바이저 선거에는 각 지역구마다 현직 수퍼바이저 외에 한 명씩의 도전자가 출사표를 던졌다.
 

○ 제 1지역구
 ▷ 현직 수퍼바이저: 그렉 콕스(53·출라비스타), 공화당, 샌디에이고 주립대(SDSU) 교육행정학 석사(1977)
 ▷ 도전자: 하워드 존슨(46·오타이메사), 민주당, 해군 은퇴


 ○ 제 2지역구
 ▷ 현직 수퍼바이저: 다이앤 제이콥(68·하무), 공화당, 샌디에이고 주립대 초등교육 학사(1961)
 ▷ 도전자: 루디 레이에스(31·샌티), 민주당, 샌디에이고 주립대 고고학 학사(2003)


 ○ 제 3지역구
 ▷ 현직 수퍼바이저: 팸 슬레이터-프라이스(59·델마), 공화당, 샌디에이고 주립대 영문학 학사(1970)
 ▷ 도전자: 존 밴 두언(50·엔시니타스), 공화당, UC 어바인 공학 학사(19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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