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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선거 신경전 치열

중앙일보 0 5483 0 0
시장선거 ‘욕설’까지 등장

불꽃 튀는 두 후보 신경전
열린 토론회 후 서로 맞대면
 
  차기 샌디에이고 시장을 뽑게 될 선거를 38일 정도를 앞두고 제리 샌더스 현시장과 가장 막강한 경쟁상대인 스티브 프랜시스 후보간에 신경전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후보 토론회가 있었던 지난 20일에는 급기야 욕설까지 나오는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다. 발보아 파크에서 열린 토론회가 끝난 후 두 후보는 서로 맞대면하게 됐는데 샌더스 시장이 프랜시스 후보와의 악수를 거부하며 ‘F’자가 들어간 욕을 해버린 것.
 주변 인물들에 따르면 샌더스 시장이 이 같은 언행을 하게 된 것은 프랜시스 후보가 최근 물량공세로 밀어 부치고 있는 TV 유세광고에 대해 상당히 기분이 상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재정적으로 풍부한 프랜시스 후보는 최근 수개월간 TV 광고를 통해 샌더스 시장의 무능을 지적하고 있으며 최근 들어서는 아예 얕잡아보는 기미까지 느끼게 하고 있다.
 반면 샌더스 시장은 선거자금이 넉넉지 않아 TV 광고는 선거 직전에 가서야 가능한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 정가에서는 두 경쟁자간의 선거전과 함께 개인적인 신경전도 또 다른 관심거리로 대두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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