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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명 한인 여학생 렌트 하우스 화재

중앙일보 0 6452 0 0
한순간 타버린 소중한 안식처
 
UCSD 한인여학생 렌트하우스 화재
누전 의해 발생…피해액만 60만불
 
  UCSD에 재학하는 한인 여학생 6명이 공동으로 렌트해 살고 있는 유니버시티시티 지역의 한 연립주택에서 지난 14일 오후 8시45분쯤 화재가 발생, 집안 내부를 완전히 태우고 한 시간만에 진화됐다.
 샌디에이고 시소방국에 따르면 누전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이날 화재로 인해 카미노 트랜킬로가 선상에 있는 4플렉스(4채의 주택이 하나의 지붕 아래 있는 일종의 연립주택) 중 3채의 내부가 전소됐고 나머지 한채는 진화작업으로 인해 큰 피해를 입었다.
 소방국이 추산하고 있는 피해액은 60만 달러 정도. 그러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특히 이 집에 살고 있는 한인 여학생들 중 5명은 외출한 상태였으며 잠을 자고 있었던 한 여학생도 불이 나기 5분 전에 학교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집을 나서 화를 면했다.
 이들 여학생들은 지난해 9월부터 공동으로 이 집을 빌려 살고 있는데 갑작스런 화재로 안식처를 잃어버려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피해 여학생 중 한명인 최지영(생물학과·3학년)양은 “아무도 다치지 않아 정말 다행이지만 집안에 있던 책과 컴퓨터 그리고 가구가 모두 타버려 어떻게 해야 할 줄 모르겠다”면서 “옷가지도 입고 있는 것 외에는 없다”며 안타까워 했다.
 
 <사진설명>
 화재로 렌트하고 있던 집이 타버려 소중한 안식처는 물론 소중한 책과 컴퓨터 등을 잃어버린 여학생들이 지난 17일 집 앞에 모여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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