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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연합회 SD지부 출범 기지개

중앙일보 0 5906 0 0
“세대간 융합·인권 신장 기대”
 
 
  한미연합회(KAC)의 샌디에이고지부가 조만간 창립된다.
 한미연합회 샌디에이고지부(KAC-SD) 창립준비위원회는 지난 12일 카멜 밸리에 소재한 필스버리 윈스톱 법률사무소에서 첫 공식모임을 가졌다.
 이날 모임에는 찰스 김 전 전국회장을 비롯한 KAC의 주요 관계자와 임영상 전 한인회장, 임천빈 전 한인회이사장 등 창립준비위원 30여명이 참석, 창립총회에 앞서 필요한 제반 준비사항에 대해 논의했다. 범아시안 커뮤니티 연맹(UPAC)과 미션밸리 로타리 클럽의 관계자들도 참석했다.
 초대 샌디에이고지부 회장에 추대된 홍혜지 연방 법무부 변호사는 이 자리에서 인사말을 통해 “한미연합회 샌디에이고지부는 지역 한인 커뮤니티의 세대간 융합과 인권 신장에 커다란 기여를 하게 될 것”이라면서 “앞으로 적극적인 회원 확보활동을 펼쳐 각 분야에서 열심히 활동 중인 한인 전문인들을 적극적으로 영입, 한인 커뮤니티의 내적 성장과 외적 영향력 신장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찰스 김 전 전국회장은 이날 KAC의 역사와 그 동안의 활동에 대해 자세히 소개, 참석자들의 이해를 돕기도 했다.
 1983년 탄생한 KAC는 시민권 신청 대행을 비롯한 한인 커뮤니티의 정치력 신장 및 인권옹호 활동을 펴오다 지난 1992년 4월29일 발생한 LA 인종폭동을 계기로 주류사회와 한인사회의 교량역할을 맡는 등 그 역량을 크게 배가시켜온 한인 커뮤니티의 대표적 영어권 비영리단체. 샌디에이고에서는 임영상 전 한인회장을 중심으로 수년 전부터 수차례에 걸쳐 샌디에이고지부의 창립을 논의했었으나 여건이 맞지 않아 그 동안 계속 보류돼 왔었다.
 KAC는 전국 주요 도시에 20여개의 지부가 활발한 활동을 펴고 있다.
 샌디에이고지부는 전국연합회의 승인을 받는 데로 다음달 중 창립총회를 가질 예정인데 이 단체에 가입을 원하는 한인은 샌디에이고지부의 웹사이트인 ‘www.kacsd.org’에서 신청서를 다운 받아 가입하면 된다. 연회비는 30달러이며 외국인도 가입할 수 있다.
 서정원 기자
 
 <사진설명>
 한미연합회 샌디에이고지부 창립 준비위원회의 첫 공식모임에 참석한 인사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오른쪽부터 찰스 김 전 전국회장, 한 사람 건너 임천빈 전 한인회이사장, 뒷줄 오른쪽 네 번째부터 홍혜지 초대회장 추대자, 제니 유 한인변호사협회장, 이용식 UCSD 교수, 임영상 전 한인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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