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지니스 코너

내년 수도료 크게 오른다

한국일보 0 5758 0 0
내년 수도료 크게 오른다
 
입력일자:2008-03-11
 
남가주 상수원 공급료 14% 인상

남가주 수자원국(MWD)이 내년부터 상수원 공급료를 14% 이상 올리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어 수도료가 크게 오를 전망이다.
LA와 오렌지카운티 등 남가주 26개 지역의 상수원 공급기관인 남가주 수자원국은 이번 주 열리는 이사회에서 요금을 2009년 14.3% 인상하고 이어 2010년에 6~12%, 2011년에는 5~10%씩 잇달아 올리는 안을 표결에 부친다.
이 안이 승인될 경우 내년 1월1일부터 시행에 들어가게 되는데 이는 1990년대 초반 이후 인상폭이 최대로, 각 가정에서는 첫 해에만 18달러씩의 추가 부담을 안게 될 전망이다.
수자원국은 공급 비용 증가 등으로 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한편 수자원국은 지난해 10월에도 콜로라도강 가뭄과 북가주 지역 수원의 공급량 감축으로 인해 남가주 지역의 농업용수 공급을 줄이고 상수원 공급료를 10% 인상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종휘 기자>

글쓴이에게 쪽지보내기
0 Comments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