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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투자 여행기(2) Ft Stockton

3월5일 2008 해가 질 무렵에 I-10의 관문인 Ft. Stockton TX 에 도착했다. 지난해에 방문했을 때와 어쩐지 분위기가 달랐다. 우선 입구에 들어가자 말자 "Wal Mart" 와 "Lowe's"가 나를 반겼다. 첫 인상을 이렇게 표현하고 싶다. " 발전한다."

우선은 방문의 목적지인 "Park View MHP"를 찾아갔다. 때 마침 몰려든 RV 손님들로 메니저가 아주 바빴다. 뒤에 알았지만 주인장께서 암에 걸려 병원에 갔기 때문에 더 바쁘다고 했다.  120 여개의 MH과 70여개의 RV space를 가진 곳이다. MHP를 전체적으로 조사한 다음 그곳에서 쉬기로 했다. 예약을 하지 않고 다니는 여행이라 좀 일찍히 호텔을 잡아야겠다고 생각하고 Holiday Express를 찾았다. 그런데 깜짝 놀랐다. $139.99 + Tax 약 160불이었다. 그래서 이곳 저곳을 다니면서 좀 싼데를 찾아보았다. 다행히 대부분의 호텔체인들이 다 들어와 있었다.(또 한번 놀랐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한군데도 빈 방이 없었다. 예수님을 잉태한 요셉과 마리아가 생각났다. 가장 싸다고 알고 있었던 Motel6를 찾아가 보았다. 역시 방은 없었다. 그런데 번쩍하고 호기심이 들었다. 카운터 아가씨에게 방은 없지만 가격이 얼마냐고 물어 보았다. "$89.00 + Tax" 약 백불이었다. 내가 평시에 생각했던 가격의 그의 두배씩이었다. 그리고 재미있는 싸인이 호텔,모텔마다 붙어 있었다. "If you have muddy shoes, please dust it off outside and come in!" 세상에 이럴수가!!! 어떻게 Ft. Stockton 에 이런 이변이!!!

Ft. Stockton은 인구 1만 여명의 작은 도시이며 I-10 선상에서 Elpaso 와 Ozona 중간에 있다. 양쪽의 구간이 상당히 길기 때문에 짭짤하게 RV 손님들이 있는 곳이었다. Comanchee Springs의 물과 1860년대 멕시코와 싸우던 성들이 있어서 Ft Stockton이란 이름이 붙어있지만 군인은 주둔하고 있지 않는 유적지이다. 그러나 이 시골 도시가 이처럼 변모할 줄은 예측지 못할 일이었다.

Ft Stockton이 이렇게 붐을 일으키고 있는 가장 중요한 원인은 유가 상승으로 인한 재계발 덕택이라고한다. 이로인해 사람들이 늘고 또 새롭게 들어서는 비즈니스의 직업인들, Construction worker, 그리고 Highway 공사장 인부들 때문이었다.  10년전 유가 1 베럴당 7불이 104불을 능가 했으니 무리도 아니다. 이 때문에 close 해 두었던 두껑을 다시 열어 Re-drilling하고 Pumping 을 한다고 한다.

이런 붐은 Ft Stockton 만이 아니다. 우편으로 Bakersfield 그리고 위쪽 18번, 385번을 거슬러 올라 가면서 I-20에 인접한  텍사스주의 주 Oil Field 가 연결되어 있다. Monahan, Odessa,  Midaland Plainview, Lubbock 까지 이다. 이 지역을 돌면서 하수구 냄새 비슷한 Oil 과 Natural Gas 옆을 지나며 평소에 기름 냄새를 싫어하는 나였지만 다소 흥분이 있었다. 그리고 이렇게 기도했다. "하나님 왜 우리 땅에는 이런 것을 주시지 않으셨나요?"

3월 10일 2008

며칠전에 밟았던 이 곳을 Dallas 와 Houston을 들른다음 다시 돌아왔다. 이곳 Odessa 지역의 어떤  MHP owner와 사전 약속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 분과 얘기가 끝난후 OIl Rigging 업자를 소개 받았다. 이 부탁을 샌디에고에 있을 때 미리 했었다. 우리는 많은 시간을 같이 가졌다. 이 전에 나는 oil 에 투자를 한적이 있다. 그러나 그것은 뉴욕에 있는 Oil Rigging co.  의 에이전트를 통해서였다. 이번에는 직접 돌파구를 뚫어보고자 했다. 그러나 실패했다. 뉴욕의 업자들이 가진 비즈닉스맨의 두뇌가 그들에게 없었다. 아니면 수학이 모자랐을까? 공부는 할때 꼭 해야된다는 생각을 했다. 그들은 노동자들에 불과 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다행히 oil Pump 바로 옆에서 작동하는 것을 좀 자세히 볼수 있었다. 그리고 Natural Gas와 Crude Oil 채취가 다른것도 알 수 있었다.  Oil 투자의 길은 다음 기회에 열어야 겠다고 생각하고, 씁쓸한 마음으로 오늘 북쪽으로 다시 올라간다.

다음 목적지는 Denver CO. 이다. 20세기가 Black Gold세기 였지만, 21세기는 Transparent Liquid Gold라는 것을 우리는 다 잘안다.(필자의 의견) 나는 십이년전 뉴욕에서 "Lavie" 라는 Brand의 물을 불란서에서 개발한 적이있다. (한때 뉴욕에서 Distribution 되었는데 알만한 사람은 안다.) 그래서 Colorado 에서 유명한 Water 개발업자와 만나기로 되어있기 때문이다. 이 만남을 통해서 새로운 21세기 Water right 투자의 돌파구를 찾고자 한다.

Amarillo TX의 한 호텔에서 이렇게 기도해 본다.

"하나님 우리에게도 기회를 주시옵소서."  "우리는 대동강 물 팔아 먹은 봉이 김선달의 후손 아닙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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