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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시장/시의원 선거 관심 고조

중앙일보 0 5926 0 0
“차기 시장 누구냐” 후끈 
 “당선자 따라 시정책 좌우” 최대 관심거리
 
  오는 6월3일 실시될 샌디에이고 시장 및 시의원, 시검사장 선거의 입후보 등록이 지난 6일로 마감됨에 따라 차기 시장실 열쇠 및 시의회 의자의 주인이 누가 될지를 놓고 지역 정가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샌디에이고시 사무국이 발표한 바에 따르면 이번 시장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후보는 제리 샌더스 현시장을 비롯해 모두 5명이다. 이들 중 샌더스 현시장과 의료관련 서비스 기업인 AMN 핼스케어의 창업자로 거부인 스티브 프랜시스 후보 간의 뜨거운 접전이 예상되고 있다.
 시검사장 선거에는 마이클 어귀리 현시검사장에 4명의 후보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특히 현직 시의원이 스캇 피터스(제 1선거구)와 브라이언 매인스체인(제 5선거구)이 입후보해 이목을 끌고 있으며 현직 슈피리어 코트 판사인 잔 골드스미스와 변호사인 애이미 레파인의 선전도 기대되고 있다.
 시의회 선거의 경우는 올해 실시되는 4개 선거구의 현역 의원이 모두 임기제한규정에 걸려 출마할 수 없기 때문에 예년에 비해 훨씬 치열한 선거전에 펼쳐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올 시의원 선거는 제1·3·5·7 선거구 등 홀수 선거구에서 새로운 시의원을 뽑게 된다.
 시의원 선거는 표면적으로 당적에 관계 없이 실시되지만 당선자의 정치적 성향에 따라 시정책이 크게 좌우될 수 있기 때문에 과연 어느 당적의 시의원이 더 많이 입성하느냐가 최대의 관심거리가 되고 있다.
 현 시의회는 민주당적이 5명으로 3명에 불과한 공화당적 시의원을 압도하고 있다. 이번 시의원 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의 명단은 다음과 같다.
 ▶ 제 1선거구: 셰리 라이트너(57·라호야 쇼어), 마샬 메리필드(48·카멜밸리), 필 탈하이머(48·카멜 마운틴)
 ▶ 제 3선거구: 폴 브로드웨이(43·사우스 파크), 토드 글로리아(29·시티 하이츠), 잔 하틀리(65·노멀 하이츠), 제임스 하트라인(49·시티 하이츠), 로버트 리(45·노멀 하이츠), 스테픈 위트번(43·노스 파크)
 ▶ 제 5선거구: 칼 드마이오(33·랜초 버나도), 조지 조지(67·랜초 버나도)
 ▶ 제 7선거구: 에이프릴 보일링(57·샌 카를로스), 빌 데니엘(56·롤랜도), 마티 에머럴드(53·티에라샌타), 데이빗 토드(45·티에라샌타)
 카운티 유권자등록국에 따르면 이번 샌디에이고시 로컬 선거의 유권자는 54만6000여 명이며 이중 민주당적의 유권자는 21만2000여명 그리고 공화당적은 17만8000여명이다. 나머지 13만여명은 당을 선정하지 않았거나 군소 정당의 당적을 갖고 있다.
 주영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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