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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산불 보고서 나와 - 지역경제 15억불 손실

중앙일보 0 5419 0 0
지난해 산불발생 조사 결과
한인들 주택 전소 피해 3건
 
 
 
  지난해 10월 발생한 샌디에이고 산불로 인해 지역경제에 15억 달러가 넘는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샌디에이고 카운티 정부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무려 7군데서 거의 동시에 발생한 지난해 산불로 모두 10명이 목숨을 잃었으며 112명이 부상을 당했다.
 또 36만9000 에이커의 임야가 불에 탔으며 1600여채의 주택과 800채의 부속건물이 잿더미로 변했고 253개의 건물이 전소됐다. 이밖에 차량은 239대가 파괴됐으며 2곳의 쇼핑몰도 완전히 불에 탔다.
 이 산물의 진화를 위해 투입된 인원은 소방관을 비롯 총 6200여명으로 진화비용으로만 4130만 달러가 사용됐다고 이 보고서는 밝히고 있다.
 ‘2007 샌디에이고 불 폭풍 처리 후 리포트’라 명명된 이 보고서는 이 산불로 약 51만5000여명의 주민이 강제 대피령을 받았는데 이는 미국 역사상 가장 큰 규모다.
 산불 발생 직후 로컬 정부가 마련한 진화대책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 보고서는 “결론적으로 볼 때 지난해 10월 산불이 발생한 직후 샌디에이고 카운티의 각급 로컬정부가 수립한 대책은 매우 효과적이고 효율적이었을 뿐만 아니라 성공적이었다”고 분석하고 “앞으로 발생할 산불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낙후된 소방시설의 보수와 소방차 및 소방 헬리콥터를 보강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보고서는 “산불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카운티 동부 산악지대의 초지와 잡목들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체계적 대책수립이 가장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10월 발생한 산불로 인해 한인들이 입은 피해는 주택 3채가 전소됐으며 주택의 일부가 피해를 본 경우는 10여건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설명>
 지난해 10월 발생한 산불로 가장 큰 피해를 본 랜초버나도 지역 주택가의 모습.<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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