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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검사장 선거 뜨거울 듯

한국일보 0 5909 0 0
거물급 도전자 피터스, 현 검사장 재정 스캔들 반격
수피리어 법원 판사 등 도전 후보만 6명 만만찮아

오는 6월3일 SD시 선거가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다. 특히 시 검사장 선거 출마 예정자의 면면을 보면 더욱 얼얼한 한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 검사장 마이클 아귀이르(58)에 도전하는 후보가 벌써 6명이나 된다. 오는 3월6일이 후보신청 마감 날이다.
아귀이르는 거칠 것 없는 언변에 누구에게나 도전하는 인물로 그를 모르는 주민은 거의 없다. 보통 시 검사장은 드러나지 않게 조용히 일을 처리하는 자리라는 게 중론인데 아귀이르는 정치인보다 더 설치고 다닌다는 반대자의 평가.
이런 화려한 언행 때문에 적지 않은 주민들이 그를 지지해 왔으나, 그의 돌출적인 행동이 평가받을 재선이 다가왔고 도전자들의 면면도 만만치 않다.
지난 18일 도전장을 낸 스캇 피터스(49)는 우선 거물급이다. 제1지구 시의원을 8년째 하면서 시의장직도 겸하고 있다.
피터스는 출마발표 기자회견에서 “아귀이르는 어른의 감독이 필요하다”면서 “이제 검사장직을 떠날 때가 됐다”며 직공을 날렸다. 또 “아귀이르는 시와 싸움을 벌이느라 바빠 검사장직을 수행할 시간이 없다”고 그의 성격도 꼬집었다.
아귀이르는 곧바로 기자회견을 자청, 반격에 나섰다. “피터스는 시 역사상 최대 재정 스캔들에 연루됐다”며 반격에 나섰다.
피터스 이전에 이미 아귀이르 검사장에 도전장을 낸 잰 골드스미스 수피리어 법원 판사는 지난 주 기자회견에서 아귀이르에 대해 “하찮은 소송으로 수백만달러를 낭비한 자이며 문제 해결의 걸림돌”이라고 혹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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