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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디 백 유죄평결 내려

중앙일보 0 7254 0 0
성폭행 구속 테디 백
7가지 혐의 유죄 인정
 
  UCSD 의대에 재학 중인 두 명의 동양계 여학생을 성폭행한 혐의로 체포·구속됐던 테디 백(40·사진)씨에게 유죄평결이 내려졌다.
 샌디에이고 수피리어코트의 배심원단은 지난 7일 백씨의 8가지 혐의 중 강도시도를 제외한 성폭행 관련 7가지 혐의에 대해 모두 유죄를 인정했다.
 2006년 12월4일 새벽 유니버시티시티 지역에 있는 한 아파트 앞을 배회하다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체포됐던 백씨는 같은 해 3월6일과 2005년 6월13일 역시 유니버시티시티 지역에서 발생한 두 건의 성폭행 범죄의 혐의를 받고 체포됐었다.
 샌디에이고 디스트릭트 검찰의 그레첸 민스 검사는 지난달 28일 시작된 본재판에서 최종 논고를 통해 “두 피해여성으로부터 채취한 DNA가 백씨의 것과 일치한다”고 말하고 “두 성폭행 사건은 범인이 1층에 있는 아파트의 유리창을 통해 침입했으며 범행 시 피해자의 눈을 가리고 실내등을 켠 상태에서 벌어졌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백씨측의 마크 카를로스 변호사는 최후 변론을 통해 “피해자 한 명은 범인이 일본인 억양을 쓰고 있다고 말했으며 한 사건에서만 무기가 사용되는 등 피해자들의 증언에 따르면 두 사건의 범인은 동일하지 않다”면서 “이 연쇄 성폭행 범죄는 아직 해결되지 않았으며 범인은 체포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 케이스의 배심원단은 지난 6일 평결작업에 들어가 하루 반 만인 7일 평결을 내렸다.
 백씨의 선고공판은 다음달 14일로 정해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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