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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밸리 골프코스 한인 인수

중앙일보 0 7929 0 0
6번째 한인 소유 골프장

 
 밸리센터지역 ‘우즈밸리 골프코스’
 유인호 회장 등 12명 파트너 참여
 
 
 
  샌디에이고 카운티에 한인이 소유한 골프코스가 한 곳 더 늘었다.
 한인투자그룹인 ‘우즈밸리 컨트리클럽 유한합자회사’(Woods Valley Country Club Limited Partnership)는 샌디에이고 북부카운티 밸리센터지역에 있는 ‘우즈밸리 골프코스’를 인수하기 위한 수개월간의 준비절차를 완료하고 지난달 초 에스크로를 모두 끝마쳤다. 유인호 회장과 이동양씨 등 12명의 파트너가 참여하고 있는 이 회사는 이 골프코스를 인수하기 위해 설립됐다.
 지난 2003년 개장한 이 골프코스는 원래 가주 교통국(Caltrans)이 커뮤니티 개발 프로젝트 차원에서 건설해 그 동안 운영해 왔다. 공공기관이 운영하는 골프코스를 민간기업이 인수하는 일은 매우 힘든 일로 이 회사는 철저한 준비를 통해 앞으로의 운영계획 등을 체계적으로 소개, 인수가 가능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샌디에이고 카운티에는 한인이 소유한 골프코스가 6곳으로 늘었다. 기존 한인이 운영하는 골프코스는 ▶ 애로우드 GC(오션사이드) ▶ 카멜마운틴 랜치 CC(샌디에이고) ▶ 캐슬크릭 CC(에스콘디도) ▶ 이글 크레스트 GC(에스콘디도) ▶ 메도우레이크 GC(에스콘디도) 등 다섯 군데가 있다.
 우즈밸리 GC의 디렉터인 김영재씨는 “그 동안 정부기관이 소유하고 관리해왔던 터라 관리상태가 원활하지 못했으며 마케팅에도 소홀했던 면이 있었다”고 말하고 “그러나 우리 회사가 인수한 이후에는 그린과 잔디상태를 비롯한 모든 컨디션을 최상의 상태로 유지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특히 한인 골퍼들에게는 멤버쉽을 가진 것처럼 편안한 마음으로 골프를 즐길 수 있도록 최고의 제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실제로 이 골프코스는 최근 수십만 달러를 투자해 골프코스에 있어 최고의 잔디로 알려진 버뮤다산 잔디를 심는 등 페어웨이와 그린관리는 물론 주변 조경을 새롭게 바꿔나가고 있다.
 파 72, 총 길이 6505야드의 챔피언십 골프코스인 이 곳은 수준급 골프실력을 자랑하는 베테랑 골퍼는 물론 초보자도 재미있는 플레이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조만간 학장공사를 통해 7000야드 정도까지 길이를 늘릴 계획이다.
 ◇ 주소: 14616 Woods Valley Rd., Valley Center, CA 92082
 ◇ 전화: (310)490-9231(김영재 디렉터), (760)751-3007(프로샵)/www.woodsvalleygolfclub.com
 서정원 기자
 
 <사진설명>
 우즈밸리 골프코스의 시그니처 홀인 10번 홀의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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