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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 영화가 참여하는 제8회 샌디에고 아시안 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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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 영화가 참여하는 제8회 샌디에고 아시안 영화제

샌디에고 미션벨리 헤저드 센터의 UltraStar Cinema에서 열리는 제8회 샌디에고 아시안 영화제(2007년 10월 11~18일) 의 준비가 한창이다.

샌디에고의 가장 큰 팬아시안 문화 행사로써 약 15,000명의 관람객이 참여하게 될 이 행사는 미국, 캐나다, 태국, 일본, 남한, 홍콩, 중국, 베트남, 호주, 뉴질랜드, 필리핀 등 12개국의  130 편 이상의 영화들이 소개될 예정이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거의 2배가 증가한 25편의 아시안 아메리칸 영화들이 참여하는 등 어느 해보다 더욱 활발히 준비되고 있다. 프로그램 스케쥴은 9월중에 www.sdsaff.org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영화제 오프닝은 10월 11일(목)에 저스틴 린 감독의 피니싱 더 게임(FINISHING THE GAME) 으로 진행되며 린 감독과 대부분의 주요 출연진(Sung Kang, MC Hammer, Roger Fan, Dustin Nguyen)이 함께 할 예정이다.

폐막제는10월 18일(목)에뉴욕의 한인타운을 배경으로 한국계 변호사와 갱스터의 이야기를 다룬 웨스트 32번가(WEST 32nd)와 함께 하며, 조 존, 그레이스 박, 제인 김 등이 출연한 이영화는 2007년 Tribecca 영화제에서도 공식 선정되기도 했다

주목 받는 배우 메릴 스트립과 에이단 퀸이 주연한  다크 매터 (DARK MATT)는 스릴러 영화로 중국에서 온 교환학생 Liu Xing이 학업 실패 후 폭력적으로 변하게 되는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었다.

박찬욱 컬트 감독의 싸이보그지만 괜찮아 (I'm A Cyborg But That's OK), 태국의 공포 히트작 리케의 저주 (The Victim), 일본의 열렬한 갈채를 받았던  훌라 걸스(Hula Girls), 예술 극장의 최고의 작품으로 꼽히는 아버지와 아들(AFTER THIS OUR EXILE), 관객을 유쾌하고 들뜨게 만든 다큐멘타리 에어 기타 네이션(AIR GUITAR NATION)들이 함께 한다. 이 외에 인기가 많은 에니메이션과 현지 고등학생들의 단편 다큐멘타리 ”Real Voices” 등의 7개의 단편 영화도 상영된다.

이번 영화제는 영화배우 조지 다케이(Star Trek, Heroes)에게 헐리우드 영화계에서의 50년  인생 업적에 대한 명예상을 수여한다. 이 외에 반 누엔(21 Jump Street, V.I.P, The Rebel), 그레이스 박(Battlestar Galactica), 존 조(Harold and Kumar, West 32nd), 제임스 카이슨 리(Heroes), 성 강(Better Luck Tomorrow, The Motel), 로져 팬(Better Luck Tomorrow, Annapolis), 아론 유(Disturbia), 율 권(winner of Survivor)등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관객들은 패널, 파티 등에 참여하여 100여명 이상의 영화 제작자, 배우 및 영화 관계자들을 만날 수 도 있다. 모든 VIPs는 10월 13일 미션 벨리 Doubletree Hotel에서 열리는 영화제 갈라 수상식 동안 인터뷰가 가능하다.

9월 중순부터 온라인을 통해 할인 티켓($5-10) 구입이 가능하다. 영화제 기간 동안은 Hazard Center의 UltraStar Cinema에서 직접 티켓을 구입할 수 있으며 가격은 $7-10 이며 그룹, 학생, 군인 할인이 가능하다.

샌디에고 아시안 영화제는 비영리 단체인 샌디에고 아시안 영화 협회에서 주관하는 이벤트로 , 이 협회는 미디어 아트를 통해 팬아시아를 경험 할 수 있도록 헌신하고 있다.

영화제 모든 스케쥴과 티켓 정보는www.sdaff.org에서 찾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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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샌디에고 아시아 영화제 한국 영화

비열한 거리(A DIRTY CARNIVAL)
한국2006 | 141 분 | 35mm | Korean w/E.S.
감독 : 유하
출연 : 조인성, 천호진, 남궁민, 이보영, 진구

흥행작 말죽거리 잔혹사 이후 유하의 4번째 영화로 한국판 잔인한 거리(MEAN STREETS) ,  좋은 친구들(GOODFELLAS )이다.  과거 몇 년동안 한국 영화계는 갱스터 영화 제작에 찬사를 받아왔다. 그러나 이 영화는 핏투성이의 대결(물론 결말 부분에서 관객을 실망시키지는 않는다) 보다는  좀더 인간 관계와 폐 배자의 감정에 초점을 맞춘 영화로  유하 감독의 재능을 충분히 보여주는 작품.

“친구(FRIEND)이후  한국 최고의 작품인 비열한 거리(A DIRTY CARNIVAL)는  이 장르를  서사시 작품 수준으로 끌어 올렸다…영화의 댄스 리듬과 라틴 풍의 발라드가 잘 어우러져 전체 영화를 살며시 죽음의 무도  분위기로 연출한다. 하지만 유 감독의 영화 구조와 뛰어난 대사 처리, 눈부신 배우와 분위기 연출이 이 영화의 중요한 매력들이다(Derek Elley, Variety).


삼류조폭조직의 2인자 병두. 조직의 보스와 치고 올라오는 후배들 틈에서 제대로 된 기회한번 잡지 못하는 그는, 조직 내에서도 하는 일이라곤 떼인 돈 받아주기 정도인 별볼일 없는 인생이다. 병든 어머니와 두 동생까지 책임져야 하는 그에게 남은 것은 쓰러져가는 철거촌 집 한 채 뿐. 삶의 무게는 스물아홉 병두의 어깨를 무겁게 짓누른다.

 어렵사리 따낸 오락실 경영권마저 보스를 대신에 감방에 들어가는 후배에게 뺏긴 병두는 다시 한번 절망에 빠지지만, 그런 그에게도 기회가 온다. 조직의 뒤를 봐주는 황회장이 은밀한 제안을 해온 것. 황회장은 미래를 보장할 테니 자신을 괴롭히는 부장검사를 처리해달라는 부탁을 한다. 병두, 고심 끝에 위험하지만 빠른 길을 선택하기로 한다.

 황회장의 손을 잡음으로써 가족들의 생계를 걱정하지 않아도 되게 된 병두는 영화감독이 되어 자신을 자신을 찾아온 동창 민호와의 우정도, 첫사랑 현주와의 사랑도 키워나가며 이제야 인생을 사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한다. 그렇게 새로운 삶에 대한 꿈을 키워나가던 어느 날, 병두는 동창 민호에게 그 누구에게도 털어놓지 못했던 속내를 털어놓게 되는데… 민호야, 너는 내 편 맞지?


싸이보그지만 괜찮아 (I'M A CYBORG BUT THAT'S OK)
한국2006 | 107 분 | 35mm | Korean w/ ES
감독 : 박찬욱
출연 : 정지훈(비:better known as RAIN!), 임수정

정신병원을 배경으로, 자기가 싸이보그라고 믿는 망상증 소녀(임수정)와 그녀가 싸이보그여도 괜찮다는 남자(정지훈)의 사랑을 그린 로맨틱 코미디. <복수는 나의 것>, <올드 보이>, <친절한 금자씨> 등 이른바 복수 3부작을 통해 가장 주목받고 있는 박찬욱 감독이 연출을 맡고, 톱스타 정지훈과 임수정이 주연을 맡았다. 특히 아시아 전역에서 절정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정지훈이 <바람의 파이터> 출연 무산 이후 4년만에 첫 스크린 데뷔작으로 결정한 영화라 제작단계부터 큰 화제를 모았다. 인간의 메마른 감정을 싸이보그에 빗댄 독특한 설정과 이것을 표현한 세심한 세트와 미술이 돋보이지만, 상상과 현실을 오가는 난해한 이야기가 결국 관객들의 극단적인 반응을 낳았다.

엉뚱한 상상이 가득한 신세계 정신병원. 어느 날, 자기가 싸이보그라고 생각하는 소녀 ‘영군’(임수정)이 이 곳으로 들어온다. 개성 강한 사람들이 머무르는 곳이지만, 여기서도 영군은 유독 눈에 띄는 아이. 형광등, 자판기 등에 말을 거는 영군을 사람들은 이해할 수 없다. 평소 남의 특징을 관찰한 후 훔치기를 잘 하는 남자 ‘일순’(정지훈)은 그런 그녀를 유심히 관찰한다.

 싸이보그는 밥을 먹으면 안 된다는 생각 때문에 점점 야위어만 가는 영군을 위해 일순은 자신의 능력을 총동원한다. ‘수면 비행법’을 훔쳐 영군이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도록 해주고 ‘요들송’ 실력을 훔쳐서 우울해하는 영군에게 노래도 불러준다. 그리고 특별히 영군의 ‘동정심’을 훔쳐 그녀의 슬픔을 대신 느낀다.

싸이보그가 고장 나면 언제든지 달려가겠다며 ‘평생 AS 보장’을 약속하는 일순과, 싸이보그는 그러면 안되지만 일순 때문에 자꾸 맘이 설레는 영군. 그래도 영군은 여전히 밥을 거부하며 위험한 지경에 이르고, 일순은 그녀를 위해 최후의 방법을 준비한다.


타짜(THE HIGH ROLLERS)
한국2006 | 139 분 | 35mm | Korean with ES
감독 : 최동훈
감독 : 김혜수, 백윤식, 조승우, 유해진
프로듀서 : 이석원

도박판에 전부를 건 전문도박꾼들, 일명 ‘타짜’들의 화려한 기술과 끝없는 욕망을 그려 선풍적 인기를 끌었던 허영만의 동명 만화를, 데뷔작 <범죄의 재구성>으로 주목 받은 최동훈 감독이 영화화한 작품. 총 4부작 원작 중 1960년대로 설정된 제1부 ‘지리산 작두’를 현대적 배경으로 각색, 축약한 이번 작품은 화려한 출연진을 자랑하는데, 조승우가 타짜들의 도박 세계에 빠져드는 주인공 청년 고니 역에, 그리고 김혜수가 요염한 정 마담 역을 맡아 올누드의 매혹적인 열연을 펼치고 있으며, 전설적인 도박꾼 평경장 역에 백윤식이 맡아 그만의 코믹하면서도 무게감 있는 연기를 선보인다. 여기에다 유해진, 김응수, 김상호, 김윤석 등 개성있는 연기파 배우들로 조연진을 구성하였고, 이중 아귀 역을 연기한 김윤석의 카리스마 넘치는 악역이 일품이다. 또다른 허영만 원작의 ‘화투’ 영화 <48 + 1>이 95년에 제작된 바 있으나 열악한 제작 환경 등으로 평가가 낮았는데, 이번 영화는 실력있는 배우들의 눈부신 연기와 2시간 넘는 상영시간이 무색할 정도로 빠른 템포로 이야기를 전개시킨 연출력, 원작에 담긴 인상적인 대사들로 인해, 2006년 가장 돋보이는 한국영화 중 한 편으로 탄생하였다. 최상의 캐스팅으로 제작된 웰메이드 작품.


그리고 그 후2 (AND THEREAFTER II)
한국/USA 2006 | 56 분 | Betacam SP NTSC | Korean w/E.S.
감독 : 이호섭
프로듀서 : 이호섭, 임현옥

수상작 메이커인 이호섭 감독이 한국 전쟁 이후의 삶을 뒤쫒아 다니며 만든 그리고 그 후(AND THEREAFTER) 후속작.
전쟁의 고통을 피해 미군과 결혼하여 행복을 꿈꾸며 이 땅을 떠났던 영자 할머니는 문화와 언어의 차이로 인해 아직도 적응을 못하고 모두에게 소외되어 하루하루 힘겹게 살아간다.  뉴저지 남부에서 외롭게 미망인으로 살아가는 이 된 아줌마는 아틀란틱 시티로 갬블 여행을 떠난다. 과거 창녀였던 그녀는 한국과 미국 양 사회로부터 소외를  받는다.  그녀의 젊은 시절의 사진을 보며 갈비를 먹으며 아줌마는 남자들로부터 받은 상처와 결혼 생활, 늙어가는 것들을 회상해본다. 이 감독은 이 생존자의 조용한 일상과 외로움들을 조심스레 붙잡는다


단편영화

천국의 에스컬레이터 (ESCALATOR TO HEAVEN)
한국| 17분 | 35mm | Korean with E.S.
감독 : 장철수

까페를 통째로 빌려서 죽이는 이벤트를 하는 연인..그들은 과연 어떤 이벤트를 그리고 왜 이벤트를 하는 것일까?

우리 그만 헤어져(IT’S OVER)
한국| 13 분 | 35mm | Korean with E.S.
감독 : 이정아

사랑한다고 말하는 희연. 그녀에게 고백을 받은 소정. 소정의 남자친구 정인. 이 세 사람의 관계의 변화.

KOREAN AMERICAN

웨스트 32번가(WEST 32nd)
미국 | 91 분 | 35mm | English/Korean
감독 : 마이클 강
출연 : 존 조, 칠 공, 그레이스 박

미국 뉴욕의 한인 타운을 배경으로 한국계 변호사 존 김(존 조 분)와 갱스터 마이크(김준성 분)의 이야기.

야심찬 변호사 존 김은 한인 범죄조직이 얽힌 살인사건이 발생하자 이를 자신의 출세를 위한 발판으로 삼는다. 조사가 진행되는 동안 존은 자기만큼이나 야심이 큰 갱스터 마이크 준을 만나고, 두 사람은 불꽃 튀는 경쟁을 벌이며 우정을 쌓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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