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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소지품 경각 주위보

중앙일보 0 7560 0 0
차량 안에 소지품을 두고 내리지 말라는 것은 기본 상식이지만 자칫 가볍게 생각해서 사고를 당하곤 한다.
 지난 13일 자정즈음 출라비스타 ‘H’ 스트릿 상에 위치한 ‘24 hours 피트니스’를 찾은 유학생 김광민군은 무심결에 좌석에 가방을 두고 내린 뒤 운동을 하러 피트니스에 들어갔다. 약 1시간 30분 가량 운동을 한 뒤 주차된 차량에 돌아와 보니 누군가 오른쪽 앞문 유리를 깨고 가방을 훔쳐 달아난 것. 가방 안에 다행히 돈이 든 지갑은 없었으나 여권 등 신분증과 전자사전이 들어있던 터라 발을 동동 구를 수 밖에 없었다. 경찰에 신고한 지 3시간 만에 가방을 찾았다는 연락을 받았지만 결국 잃어버린 물건은 되찾지 못했다.
 피해자 김군은 ”이미 알고 있던 상식을 다시한번 깨닫기 위해 비싼 수업료를 냈다“며 ”절대로 차안에 뭔가 훔쳐갈 만한 것을 두고 다니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 거듭 강조했다.
 ‘24 hours 피트니스‘가 위치한 해당 몰은 남부 지역의 한인들이 자주 이용하는 곳이며 극장이 바로 인접해 있어 인파가 많이 몰리는 곳으로 각별한 주의를 요한다.
 
 <사진: 좀도둑들이 자신의 소나타 차량 유리를 깨고 가방을 훔쳐 달아난 정황을 설명하는 피해자 김광민 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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