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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셔널 유니버시티 ‘사이버 고교’ 개설

중앙일보 0 7188 0 0
내셔널 유니버시티가 이번 가을 신학기부터 인터넷 강의를 통해 고교과정을 이수할 수 있는 ‘사이버 고교’를 개설한다.
 내셔널 유니버시티는 최근 “학생들이 장소의 구애를 받지 않고 인터넷을 통해 편안하게 정규 고등학교 과정을 이수할 수 있는 온라인 과정을 운영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사실 이 대학은 수년 전부터 온라인 고등학교 과정을 개설해 왔으나 그 동안은 서부지역 학교 및 대학 협회(Western Association of School and College)의 인가를 받지 못해 정상적인 운영을 하지 못했다.
 그러나 이 대학은 이번 가을학기부터 이 협회의 정식 인가를 받게 됐다. 즉 이 대학의 온라인 고등학교과정을 이수, 졸업장을 받게 되면 일반 고등학교 졸업자와 같이 UC계열 대학에서 인정을 받을 수 있으며 일반 고등학교에서도 학점을 인정받을 수 있게 된 것이다.
 온라인 고등학교는 최근 ‘홈 스쿨’과 함께 대체 교육 프로그램으로 각광을 받으며 전국적인 붐을 일으키고 있는데 샌디에이고 카운티에서도 상당수의 학생이 온라인 고등학교 과정에 등록, 일부 학점을 이수하거나 아예 전 과정을 공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미 온라인 교육위원회에 따르면 2000년에만 하더라도 전국적으로 5만 명 정도가 온라인을 통해 의무교육과정을 이수했지만 올해는 100만 명이 넘는 청소년들이 온라인 학교에 등록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한 코스 당 225달러-375달러의 등록비가 책정된 내셔널 유니버시티의 온라인 고등학교 과정은 정규 학교에 다니는 학생이 부족한 학점을 보충키 위해 일부 코스만 등록해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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