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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범죄 감소

중앙일보 0 7790 0 0
SD 상반기 범죄율 감소
지난해 비해 1.2%줄어…10년째 하향곡선
 
 윌리엄 랜스다운 국장을 비롯한 샌디에이고 시경찰국의 주요 간부들이 요즘 상당히 고무돼 있다.
 이유는 바로 규모가 비슷한 다른 대도시에 비해 경찰관의 수는 크게 부족한 편이지만 범죄 발생률은 10여년째 하향곡선을 긋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시경찰국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올 상반기 샌디에이고 시에서는 총 2만5319건의 각종 범죄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2%가 줄어든 수치다.
 숫자상으로 볼 때 큰 차이는 없지만 특히 살인과 성폭행 등 주요 강력사건이 눈에 띄게 준 것으로 나타나 경찰국 간부들을 미소 짓게 만들고 있다.
 상반기 중 보고된 범죄건수를 인구 10만명당 발생건수로 환산하면 감소세를 더욱 확연히 알 수 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에는 인구 10만명당 3908건의 각종 범죄가 발생했지만 올해는 3787건이 발생, 3.1%의 감소세를 보였다.
 상반기 범죄 증감현황을 주요 유형별로 살펴보면 살인은 지난해에 비해 19.4%가 감소했으며 성폭행은 18.9%, 폭행은 2.5%가 줄었다. 또 재산범죄에 있어서도 단순절도는 2.6%, 차량절도는 2.8% 정도 감소했다.
 그러나 강도와 가택침입절도는 다소 늘었다.
 랜스다운 시경국장은 “샌디에이고 시의 상반기 범죄발생률은 대도시로서는 상당히 낮은 편으로 전국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라는 전통을 계속 이어가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상반기 중 체포율도 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중 교통법규 위반으로 인한 티켓 발급건수는 지난해 동기에 비해 5.7%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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