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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스트림 코리안 시리즈를 시작하면서)

샌디에고는 타 지역과 달리 두드러진 특성이 많다. 더불어 한인 사회도 그렇다. 그 중 메인스트림에 뛰는 한인들이 많다. 학계, 기업 등 한인들의 진출이 상당하다. 그래서 과학기술자협회의 활동이 매우 활발하다. 이런 한인들을 찾아 그들의 전문성과 그 소속을 소개함으로써 그들과 한인사회의 연결 고리를 만들어 주고 또 이에 관심 있는 2세들의 부모에게 길잡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특허 변호사 하워드 서(한국명 현호) 퀄컴 수퍼바이저)

▶ 하워드 서 변호사는.
1976년 초등학교 3학년(9세)때 아버지 유학 길을 따라 텍사스로 건너왔다. 아버지는 당시 오스틴의 텍사스 주립대학에 박사 과정을 밟으러 왔다. 공부하면서 돈 버는 아버지의 노고를 지켜봤다. 고교재학 중 아버지가 세상을 떠났다. 2001년 한혜진씨와 결혼, 올해 41세다.

▶특허 변호사가 되기까지.
학부에서 전자공학을 전공한 후 96년 USC법대를 졸업했다. 이공계 출신자가 문과에 가까운 법을 선택한 것이 매우 특이해 보인다. 그러나 특허 변호사(patent lawyer)가 되려면 이 과정을 거쳐야 한다. 서 변호사는 법대 1년차에 매우 힘든 과정을 거쳤지만 그래도 엔진니어링 공부가 더 힘들다고 말한다. 현재는 경영학 석사 MBA과정을 공부하고 있다.

▶퀄컴에서 하는 일은.
방위산업체 휴즈와 로펌, 삼성을 거쳐 6년 전 퀄컴에 입사했다. 특허관련 수퍼바이저 변호사다. 수하에 변호사 7명과 법률 보조원(paralegal) 4명을 거느리고 있다. 몇 년 안에 부사장직 승진을 기대하고 있다. 퀄컴 특허 전반에 관해 관여하는 한편 소송 문제에 관해 자문을 해주기도 한다. 퀄컴 총 수입의 3분의 1, 순 수익의 절반이 라이센스 수수료에서 온 것을 감안하면 특허 업무가 얼마나 중요한지 가늠할 수 있다.

 ▶퀄컴은.
샌디에고 최대회사다. 한국 휴대폰의 100%가 퀄컴의 CDMA 칩을 사용하고 있다. 최근 이 회사의 칩을 사용한 휴대폰의 미국 수입을 금지한 법원 결정이 내려지자 한국 관련 업체 모두가 몸살을 앓을 정도다. 1999년 한해 이 회사 주식이 2,261%나 상승, 당시 신기록을 세웠다. 이전에 입사한 종업원 대부분이 이로 인해 백만장자가 됐다. 주식옵션을 베니핏으로 제공받기 때문이다. 올 현재 종업원 1만1,000명이며 지난해 총 수입은 75억3,000만 달러였다.     

▶특허 변호사가 되려면.
학부에서 엔진니어링이나 사이언스를 꼭 전공해야 한다. 주 변호사 시험과 연방 정부의 특허 변호사 시험를 모두 합격해야 한다. 난이도는 비슷하다. 대 기업은 보통 로펌을 거친 변호사를 채용한다. 업무량이 상당한 일반 로펌의 초기 연봉은 15만-16만 달러이나 기업은 11만-12만 달러다. 넉넉한 라이프 스타일을 즐기려고 기업을 선호하기도 한다. 특허 변호사의 수요가 많아 직업적으로 괜찮은 편이다. 퀄컴 인사부는 이력서를 검토한 후 최소 6명이 인터뷰를 한다. 〈문종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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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0년 SD카운티 인구 450만8,728명
히스패닉 인구 증가, 백인은 소수계로

샌디에고카운티 인구가 43년 후인 2050년 450만8,728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추산됐다. 가주 재무국이 최근 발표한 인구 추정치에 따르면 SD 인구는 지난 2000년 283만6,303명에서 50년 후에는 167만2,425명이 더 늘어난다.
SD의 증가는 인근 리버사이드카운티를 포함, 가주 전체 증가의 6,000만과 비교할 때 보통 수순이다. SD는 현재 인구 면에서 LA에 이어 2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2050년에는 리버사이드에게 이 자리를 내줘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때 리버사이드 인구는 2000년 155만9,039명의 두 배인 473만922명으로 추산된다.
SD인종 구성비율도 큰 변화를 보여 50년에는 백인이 소수계로 전락한다. 7년 전 인종비는 백인 56%, 히스패닉 18%, 아시안을 포함한 나머지가 18%였으나 43년 뒤에는 백인 44%, 히스패닉 38%, 기타 18%로 히스패닉 인구가 부쩍 증가한다.
그러나 SD시장 연합체 SANDAG은 2년 후에 백인이 다수계의 위치를 내놓게 될 것으로 추산한다. 2030년 히스패닉 인구가 41%를 점유, 주정부의 추정보다 훨씬 일찍 히스패닉과 기타 인구가 다수계를 점유한다는 보고서를 내놨다.
SD 보통 수준의 인구 증가에도 불구하고 2030년에는 조닝을 변경하지 않는 한 더 이상 주택을 신축 할 부지가 없어진다. 그래서 SANDAG은 160만 이상의 증가 인구를 수용하기 위해 주거지 신축을 위한 특별 조치를 취해야 할 것으로 보고 이에 대한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미주체전 선수단 해단식

미주체전 참가 SD선수단 해단식 6일 서울정에서 열렸다. 선수, 임원, 단체장 등이 참가한 해단식에서 민원기 체육회장은 “이번 체전으로 한인사회가 한마음 되는 좋은 계기가 됐다”며 “넉넉하게 후원해 준 한인사회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체육회는 이번 체전에서 받은 ‘지회 화합상’을 장양섭 한인회장에게 전달, 한인사회에 영구보관하기로 했다. 김진용 선수단장과 민 체육회장이 단기를 주고 받고 있다. 

축구협회장 배 오픈 축구대회

SD축구협회장 배 오픈 축구대회가 21일(토) 도일팍에서 열린다. 양병환 회장은 “지난 10년간 지켜볼 때 5월 한인회장 배 대회가 끝나면 축구 열기가 급속히 냉각되는 것을 봐왔다”며 “그 동안 연습한 기량과 축구에 대한 한인사회 관심을 계속 지속시키기 위해 이번 대회를 계획했다”고 그 의미를 설명했다.
8강 선출 예선전은 14일(토) 같은 장소에서 열리며 외국인도 참가 할 수 있게끔 대회 규정을 완화해 많은 선수가 참가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문의 (619) 672-8873.

SD민화협 창립총회

SD 민화협(분회장 구두회) 창립총회가 다음 달 25일 (토) 오후 6시45분 한인회관에서 열린다. 축하 화환은 사절한다. 문의 (619) 370-5373. 

문병길 전 한인회장 홀인원

문병길 전 SD한인회장이 홀인원을 기록했다. 문씨는 지난 6일 메도우레이크 GC에서 박충길, 강현수, 이재훈, 김아평씨 등과 라운딩을 했는데 16홀(143야드)에서 아이언 5번을 사용해 친 볼이 그린 에지를 맞고 굴러서 홀에 빨려 들어갔다. 문씨는 구력 4년 만에 첫 홀인원을 기록했다.

한인 천주교 골프대회

SD한인 천주교회 골프대회가 14일(토) 카튼우드 GC(3121 Willow Glen Dr. El Cajon)에서 열린다. 이 대회는 지역사회 많은 한인들과 대화의 장으로 계획된 것으로 많은 참가를 기대하고 있다. 참가 문의 (619) 300-4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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