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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브란스치과 김지홍 치과의 매스터 자격따내

중앙일보 0 9167 0 0
세브란스 종합치과의 김지홍 원장(53)이 ‘매스터십(Mastership)’ 학위를 받았다.
 김 원장은 지난달 27일부터 7월1일까지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미국 일반치과협회(Academy of General Dentistry·AGD) 연례총회의 특별 순서로 마련된 ‘2007년도 펠로우십(Fellowship) 및 매스터십 학위 수여식’에서 미국 치과의사로서는 최고의 영예로 알려진 이 학위를 받은 것.
 미전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4000여명의 치과의사들이 참석한 이번 연례총회에서는 358명의 펠로우와 함께 179명의 매스터가 새로 탄생했다.
 매스터십은 교정·이식·보철 등 치과에서 다루는 16개 진료과목을 모두 전문의처럼 진료할 수 있다는 것을 인증하는 일종의 자격제도로 세계적으로 그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AGD가 직접 운영하고 있다.
 이 학위를 받기 위해서는 최소 10년 간의 다양한 교육과정을 이수해야 하며 이러한 과정을 통해 습득한 기술을 직접 임상을 통해 효과적으로 활용했다는 것을 각 분야의 전문 치과의들과 학계의 권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실시되는 엄정한 심사를 통해 입증해야만 한다.
 특히 매스터 학위를 받기 위해서는 중간 단계로 ‘펠로우십’ 학위를 받아야 하는데 김 원장은 이미 지난 2005년 펠로우십을 획득한바 있다. 펠로우 역시 매스터만큼이나 심사과정이 혹독하기 때문에 치과계에서는 그 권위를 널리 인정받는다.
 따라서 매스터 학위를 받은 치과의사를 두고 관련 치과 의료계에서는 ‘수퍼-덴티스트리’(Super-Dentistry) 또는 ‘옴니-덴티스트리’(Omni-Dentistry)라 부르고 있다.
 가장 선망 받는 직업 중 하나인 치과의사로서 그저 열심히 만 일하면 편안한 생활이 보장되지만 김 원장이 이 같은 고난의 길(?)을 걷게 된 것은 순전히 환자에게 보다 좋은 진료로 서비스하고 싶은 열정과 최신 기술에 대한 그의 뜨거운 향학열 때문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주영성 기자

 <사진설명>
 지난달 30일 미드웨이 항공모함 박물관에서 열린 ‘2007년도 AGD 팰로우십 및 매스터십 학위 수여식’에서 매스터 학위를 받은 김지홍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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