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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DAG,획기적 교통대책안 마련

중앙일보 0 7642 0 0
15 Fwy 카풀 레인 활용 방안내
버스 전용차선 805 Fwy 확대도
 
 
  날이 갈수록 심각해지는 샌디에이고 카운티내 프리웨이의 교통체증현상을 효율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샌디에이고 정부기관협의회(SANDAG)가 획기적인 대책마련을 추진하고 있다.
 카운티 교통정책을 총괄하고 있는 SANDAG은 특히 가장 심각한 교통체증현상이 발생하고 있는 15번 프리웨이의 카풀 겸 익스프레스 레인을 활용하는 방안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최근 SANDAG이 발표한 바에 따르면 운전자를 포함 2인 이상이 탑승한 자동차나 ‘패스트택’(FasTrak) 프로그램을 통해 미리 어카운트를 개설한 ‘나홀로 운전자’(Solo Driver)가 이용할 수 있는 익스프레스 레인을 유료도로화해 운전자 혼자 탑승한 자동차라도 필요할 때마다 이용료를 지불하고 이 차선을 이용할 수 있게 하는 방안이 가장 설득력 있게 논의되고 있다.
 즉 15번 프리웨이 상의 주요 입구에 이용료를 징수할 수 있는 장비를 설치해 놓고 이용료를 지불한 자동차는 운전자 혼자만 탑승하고 있다 할지라도 이 익스프레스 레인을 이용할 수 있게 한다는 것이다.
 교통 전문가들은 패스트랙 프로그램은 익스프레스 레인의 이용을 원하는 운전자가 미리 신청하고 이용 횟수와 시간 등을 자동으로 계산하는 특별한 장치를 차량에 부착시켜야 하기 때문에 이용이 제한적일 수 밖에 없지만 유료도로 시스템을 도입하면 교통량에 따라 운전자가 이용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 보다 많은 차량의 이용을 보장할 수 있고 일반 차선의 교통체증현상도 효율적으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이와 함께 SANDAG은 현재 52번 주고속도로에서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갓길을 버스 전용차선으로 활용하는 프로그램을 805 프리웨로 확대하는 방안도 구체적으로 고려 중에 있다.
 이와 관련 SANDAG은 연방정부에 3억 달러에 달하는 예산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
 SANDAG은 연방정부의 예산지원이 결정될 경우, 내년 말부터는 이 프로그램을 도입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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