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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화 관장 감사패 받아

중앙일보 0 7378 0 0
지역 주류사회 태권도 보급에 앞장 서고 있는 정보화 관장(50·정스 블랙벨트 태권도)이 로간 하이츠 지역에 있는 킹-차베스 아카데미 초등학교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이 학교의 교장인 브라이언 프렌치 박사는 지난 19일 열린 졸업식에서 교직원들과 학생 그리고 학부모들이 뜻을 모아 제작한 감사패를 정 관장에게 전달했다.
 정 관장은 지난해 9월부터 이 학교 전교생들을 대상으로 거의 무료에 가까운 대관료 수준의 사례비만 받고 태권도를 지도해 왔는데 정 관장의 열성적인 지도로 학생들이 1년 사이 확연히 달라지는 모습을 눈으로 확인한 학부모들이 조그마한 감사의 표시라도 하자고 의견을 모아 이날 감사패를 받게 된 것을 알려졌다.
 특히 이날 150여명의 학생들은 정 관장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는 편지를 직접 전달하기도 했다.
 정 관장은 “정식 관원 외에 400여명에 달하는 학생들을 지도하느라 몸은 무척이나 고달팠지만 태권도인으로서 상당한 보람을 찾을 수 있었다”고 말하고 “무엇보다도 조그마한 손으로 삐뚤삐뚤 쓴 것이지만 학생들이 정성껏 전해 준 편지는 큰 힘이 되고 있다”면서 “이번 가을 신학기에도 더욱 알찬 프로그램을 개발, 학생들에게 태권도의 참 정신을 알리겠다”고 밝혔다.
 5살때 태권도에 입문한 정 관장은 한국 부산과 김해 등지에서 태권도를 지도하다 지난 1989년 도미한 후 샌디에이고에 정착, 지도자 생활을 계속 하고 있다. 태권도 공인 8단인 정 관장은 합기도와 쿵푸, 킥 복싱도 섭렵한 정통 무도인 이다.
 
 <사진설명>
 킹-차베스 아카데미 초등학교의 브라이언 프렌치 교장(앞줄 왼쪽)이 정보화 관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학생들과 함께 환호성을 지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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