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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 유 NBC기자 '에미 상' 수상

중앙일보 0 7662 0 0
NBC-TV의 로컬 방송국인 NBC샌디에이고(채널 7/39)에서 카메라 기자로 활동하고 있는 제이 유(32·한국이름 유재현, 사진) 씨가 ‘2007년도 퍼시픽 사우스웨스트 에미(Emmy)상’ 시상식에서 두 개 부문에 걸쳐 수상자로 선정됐다.
 유 씨는 지난 16일 칼스배드 라코스타 리조트 & 스파에서 열린 올해의 시상식에서 ‘사진’(Photography)부문과 ‘특집보도-건강과 과학’(Speciality Reporting-Health/Science) 부분에서 영예의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내셔널 텔레비전 아카데미가 주관하는 퍼시픽 사우스웨스트 에미상이란 샌디에이고를 비롯해 베이커스필드, 팜스프링스, 샌루이스 오비스포, 샌타 마리아, 샌타 바버라 등 중남가주와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등 7개 지역의 로컬 TV방송국에서 활동하는 방송인들의 큰 잔치로 방송기술발전에 기여했거나 우수 프로그램의 제작에 참여한 방송인들을 엄정한 심사를 통해 선정, 매년 시상하고 있다. 올해로 33회째를 맞았다.
 유 씨는 지난해 6월 전파를 타 수많은 시청자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든 특집 보도물인 ‘트로이의 이야기’(Troy‘s Story)로 이 두 개의 상을 받게 됐는데 특히 이 이야기를 직접 발굴하고 기획했을 뿐 아니라 암에 걸린 한 10대 중학생의 투병생활을 생생하게 취재, 휴먼 감동 스토리로 승화시킨 공로를 크게 인정받았다.
 16살 때 도미해 바이올라 대학에서 커뮤니케이션을 전공한 유 씨는 KTAN과 ABC팜스프링스 방송국 등에서 카메라 기자로 일하다 2005년 7월부터 NBC샌디에이고에서 근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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