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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멕시코 법인 장학금 전달식

중앙일보 0 8470 0 0
“사회 발전에 기여 인물로"
 
 삼성전자 멕시코 법인 장학금 전달
 선발된 장학생 졸업후 특채 기회도
 
 
  삼성전자 멕시코 생산법인(SAMEX)은 지난 26일 전국의 명문대에서 선발된 39명의 우수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 법인 회의실에서 열린 이날 ‘2007년도 SAMEX 장학금 전달식’에는 이 회사의 주요 임원 및 올해의 장학생을 배출한 15개 대학의 고위 관계자 등 60여명이 참석, 장학생들을 축하했다.
 이 자리에서 SAMEX의 법인장인 한명섭 상무는 인사말을 통해 “삼성전자 멕시코법인은 신뢰를 바탕으로 하는 상호협조의 차원에서 멕시코 내 주요 대학에 재학 중인 우수학생들을 선발, 매년 소정의 장학금을 수여하고 있다”고 말하고 “이는 지역사회의 발전에 기여·봉사하는 글로벌 기업 삼성의 정신에 따라 멕시코의 우수인력들에게 사회와 조화를 이루어 지역사회와 국가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15개 대학의 대표 자격으로 연단에 오른 호세 루이스 아로요 멕시칼리 CETYS대 교수는 “이 같은 뜻 깊은 자리에 참석하기 위해 30여년간의 교수생활을 통해 오늘 처음으로 강의를 휴강했다”고 전제한 뒤 “오늘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은 삼성의 고마움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지역사회와 국가의 발전에 기여하는 인물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수여된 장학금은 모두 미화 16만 달러 정도로 학생 한 명당 4000달러씩 전달된 셈이다. 멕시코 공립대학의 1년 등록금이 1000달러도 채 되지 않는 점을 감안할 때 학비가 비싼 사립대 학생이라 할지라도 수년간의 학비는 물론 생활비를 충당할 수 있는 금액이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은 SAMEX 장학생으로 선발된 학생들은 전자공학·전기공학·기계공학·산업공학·경영학 등 5가지 전공을 공부하는 4학년 학생들로 전학년 성적이 상위 20%내에 드는 우수생이며 모두 ‘삼성직무적성 테스트’(GSAT)를 통과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주로 바하 캘리포니아주의 명문대학에서 선발했으나 올해는 그 영역을 크게 넓혀 전국적인 규모로 선발한 것이 특징이다.
 SAMEX의 이상재 인사부장은 “올해는 다른 주에 있는 명문대에서도 일부 장학생을 선발했다”고 밝히고 “특히 몬테레이에 있는 UANL대나 과달라하라에 소재한 ITESM대 등은 멕시코에서 상위 5위 안에 들어갈 정도로 잘 알려진 일류대”라고 귀띔했다.
 올해 선발된 장학생들은 내년 대학을 졸업한 뒤 SAMEX에 특채될 계획이다.
 SAMEX는 지난 2000년부터 매년 우수 대학생들을 뽑아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는데 올해까지 총 202명이 선발됐다.

 
 <사진설명>
 “삼성, 넘버 1”
 2007년도 SAMEX 장학생에 선발된 대학생들이 엄지 손가락을 편 오른손을 높이 치켜 들고 고마움을 표시하고 있다. 사진 앞줄 왼쪽 네 번째가 한명섭 법인장, 일곱 번째는 경영지원팀장인 고열진 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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