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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아폴리스 대표 샌디에이고 방문

중앙일보 0 8043 0 0
“동포들의 투자를 적극 유치”
 
 ‘이시아폴리스’ 박형도 대표 SD 방문
 
 
 
  대구시가 야심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신도시 개발계획인 ‘동구 봉무동 복합도시 개발사업’을 주도적으로 이끌고 있는 ‘이시아폴리스’(ESIApolis)사의 박형도 대표(사진)가 지난 16일 샌디에이고를 방문했다.
 이시아폴리스는 삼성과 포스코건설을 비롯한 9개 민간기업의 컨소시엄과 대구시가 공동출자로 설립한 개발법인. 이시아폴리스란 ‘East’, ‘Asia’, ‘Polis’(도시)라는 뜻의 합성어로 ‘동아시아의 비전과 희망을 제시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담고 있다.
 특히 이 회사는 대규모 신도시 개발계획을 추진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가 처음으로 설립한 특수목적의 민관합작 개발법인이라는 점에서 큰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지금까지 한국에서 진행된 신도시 개발계획은 대부분 관주도로 추진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자체는 개발계획을 세워놓고도 이를 추진할 자금이 부족해 애를 먹게 되고 민간기업들은 재개발계획을 주도적으로 추진하고 싶어도 리스크 때문에 주저하게 되죠. 이런 면에서 볼 때 이시아폴리스는 아주 이상적인 개발주체라고 생각합니다. 지방정부는 민간기업의 풍부한 자금과 경험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고 개발계획에 참여하는 기업의 입장에서는 리스크를 크게 줄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회사가 현재 추진중인 봉무동 일대 30만평의 개발계획에 따르면 총 3조3000억원을 투자해 오는 2012년까지 지식산업단지, 미디어존, 테마 파크, 호텔, 쇼핑시설, 외국인 학교 등을 짓고 아울러 4000가구의 주택단지도 조성케 된다.
  박대표가 이번에 샌디에이고를 방문한 것은 미국에 살고 있는 한인들의 자본과 기술을 유치키 위해서다.
 “미국 동포들의 투자를 적극 유치할 계획입니다. 특히 동포들이 봉무동 복합도시 개발사업에 투자할 경우, 좋은 조건의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안정적인 투자수익을 얻을 수 있도록 제반 법규와 제도를 고치겠습니다.”
 사실 박대표에 있어 샌디에이고는 제2의 고향이나 다름없다. 삼성 출신인 박대표는 지난 95년부터 약 6년간 삼성 SDIM의 주재원으로 근무하며 샌디에이고와 뗄 내야 뗄 수 없는 돈독한 정을 붙였다. 2000년 귀임한 박대표는 삼성 SDI 본사의 경영기획실 경영홍보팀장 등을 거쳐 2004년 대구시의 투자유치단장으로 파견되면서 대구시와 인연을 맺었고 큰 능력을 인정받아 이시아폴리스의 대표로 선임됐다.
 문의: (한국전화)053-665-5600/www.e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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