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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고 카운티 응급기관 정보교환 통신 시스템 통일

중앙일보 0 7078 0 0
카운티 정부와 시정부 양해각서 교환
 
 
  지진이나 산불 같은 대형재난이나 재해 발생시 샌디에이고 카운티 내 각급 로컬정부와 응급기관들이 효율적으로 정보를 교환할 수 있는 응급통신 시스템이 통일된다.
 샌디에이고 카운티 정부와 샌디에이고 시정부는 17일 응급통신시스템 통일과 관련된 양해각서를 서로 교환하고 통합 프로젝트를 추진키로 했다.
 이에 따르면 현재 다른 주파수대를 사용하고 있는 카운티와 샌디에이고시의 응급통신을 동일 주파수로 통일시키게 된다.
 지난 2003년 10월 시더 산불이 발생한 이후 카운티 정부와 17개 시정부 그리고 200여개에 달하는 응급기관들은 800메가헤르츠의 주파수로 응급통신 시스템을 통일해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카운티 최대의 도시인 샌디에이고시는 아직까지 다른 주파수를 사용하고 있어 응급사태 발생시 원활한 정보교환에 다소 차질을 빚어왔다.
 특히 시경찰국은 범인을 추적할 때 카운티 셰리프나 다른 경찰국의 긴급한 협조가 필요해도 주파수가 서로 달라 교환원을 통해 통신을 해야 했기 때문에 곤란을 겪은 경우가 종종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응급 통신시스템의 통일과 관련된 세부적인 사업 추진일정이나 필요한 예산의 분배에 대한 합의는 아직 이뤄지지 않았지만 양 정부의 관련기관들이 긍정적으로 검토한 사안이라 쉽게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샌디에이고 시정부는 이와 별도로 향후 5년간 1500만 달러의 예산을 들여 자체 응급 통신시스템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카운티 정부 역시 응급 통신시스템 개선예산으로 2200만 달러를 책정해 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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