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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고 인권연,지역 화합에 이바지

중앙일보 0 7090 0 0
다양한 봉사활동 통해 모범 보여
 
 
  지난 23일 콘보이 한인타운 인근 셰러턴 포포인트 호텔에서 열렸던 한미인권연구소 샌디에이고지회의 신구회장 이취임식장은 특정 단체의 이벤트가 아니라 범커뮤니티적인 행사장을 방불케 했다.
 참석인원은 비록 100여 명에 불과했지만 지역의 주요 한인단체장들이 거의 모두 참석했을 뿐 아니라 한인회장선거 등을 놓고 서로 의견이 갈려 지난 2년 간 맞대면을 회피했던 일부 지도급 인사들도 한자리에 모여 인권연 샌디에이고지회의 성장을 축하했다.
 회원수가 20명 정도인 자그마한 단체의 회장 이취임식에 타운의 주요 리더들이 대다수 모일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인권연 샌디에이고지회가 그 동안 보여줬던 화합의 이미지가 큰 평가를 받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 창립된 지 2년 밖에 지나지 않은 단체지만 인권연 샌디에이고지회는 회원들이 똘똘 뭉쳐 다양한 커뮤니티 봉사활동을 펴왔을 뿐만 아니라 내실 있는 운영을 통해 모범을 보여왔다.
 특히 인권연 샌디에이고지회 탄생의 기반을 조성하고 지난 2년간 이끌어온 민병철 전회장은 인화를 가장 앞세우는 리더십으로 지역의 다른 한인단체들과도 좋은 관계를 유지하며 지역 한인 커뮤니티의 화합에 기여해 왔다.
 또 새로 인권연 샌디에이고지회의 조종대를 잡게 된 최삼 신임회장은 선이 굵은 인상에서 알 수 있듯이 저돌적인 추진력을 겸비한 인물이다. 최회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출항하는 거대한 유람선을 빗대 “제2기 인권연 샌디에이고호의 출범”을 널리 알렸듯이 다양한 사업을 펼칠 계획임을 강조했다.
 소외된 이웃과 인권의 사각지대에서 고통 받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봉사하겠다고 창립된 인권연의 정신처럼 샌디에이고지회가 새로운 회장단을 맞아 지역 한인사회의 성장과 화합에 더욱 기여하는 단체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

 
 <사진설명>
 지난 23일 열린 한미인권연구소 샌디에이고지회의 신구회장 이취임식에서 최삼 신임회장(왼쪽)이 민병철 전회장에게 공로패를 전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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