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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SCON21(미주한인대학생총회) 막바지 준비 한창

중앙일보 0 8224 0 0
“로컬 학생 참여 절실”
 신청 한인학생 300여명
 운영기금 참여도 높아 차질 없을듯
 
 
  미 전국의 주요 대학에 재학 중인 한인학생들이 한 자리에 모여 펼치게 될 젊은 지성들의 축제인 ‘2007년도 미주한인대학생총회’(KASCON21)가 10여 일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이 행사가 개최될 UC샌디에이고 캠퍼스가 뜨거운 열기로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이번 행사를 주최하는 KASCON21 준비위원회의 주요 임원들은 시험 기간중임에도 불구하고 지역의 주요 한인단체 및 교회의 고위 관계자와 지역 한인사회의 유지들을 만나 홍보활동과 함께 기금마련 캠페인을 적극 펼치는 등 막바지 준비에 총력을 쏟아 붓고 있다.
 이 같은 주최측의 헌신적인 노력에 따라 현재 기금모금은 일단 큰 차질 없이 목표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와 관련 한인 커뮤니티 후원회(회장 임천빈 박사)는 최근 KASCON21 준비위원회 측에 1만여 달러의 후원금을 전달한 바 있으며 삼성을 비롯한 주요 기업들도 준비위원회에 직접 후원금을 전달할 계획이다.
 전후석 회장은 “지역 한인사회와 한국기업들의 적극적인 후원에 힘입어 운영기금모금 목표액은 개최 전까지 큰 무리 없이 채울 수 있을 것 같다”면서 지역 한인들의 성원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그러나 샌디에이고 지역을 비롯한 남가주 지역에 거주하는 한인학생들의 참여도가 예상외로 낮아 준비위원회는 로컬 한인 대학생들의 참여를 적극 유도하는 것을 행사준비 마지막 단계의 최대 목표로 설정했다.
 준비위원회측에 따르면 현재 KASCON21참가를 신청한 한인학생의 수는 300명 정도로 앞으로 현 등록추세로 볼 때 남은 기간 동안 100명 정도는 더 등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최유정 부회장은 “지난해 프린스턴 대학에서 열렸던 KASCON 20에는 450명 정도가 참석했다”고 말하고 “만약 샌디에이고 지역 한인학생들이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한다면 지난해 행사의 참가자 수를 훨씬 뛰어넘는 기록을 수립할 수 있다”면서 지역 한인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전 회장은 “2005년 시애틀 유니버시티 오브 워싱턴에서 열렸던 KASCON 19과 지난해 KASCON 20에 연이어 참석해 본 결과, 내 자신 스스로가 이민사회를 살아가는 한인으로서의 뚜렷한 정체성을 확립하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밝히고 “이번 행사에 참여, 다른 지역에 사는 학생들과 만나 서로 격려하고 친목을 다지다 보면 수년 후 우리가 사회의 주역으로 활동할 때 큰 기반이 될 수 있는 원활한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특히 대학생 자녀를 둔 한인들의 관심과 성원을 호소했다.
 KASCON 21의 참가비는 호텔 숙박이 필요 없는 로컬 학생의 경우, 89달러이며 유학생들의 참여도 환영한다.
 중앙일보의 단독 미디어 후원하는 KASCON 21은 오는 29일부터 4월1일까지 UC샌디에이고에서 개최된다.
 ▶ 문의: (858)610-4364(전후석 회장)/(858)880-5141(최유정 부회장)
 www.kascon21.com
 서정원 기자 jwseo@sdjoins.com
 
 <사진설명>
 KASCON21 준비위원회의 주요 임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포즈를 취하고 있다. 앞줄 가운데가 전후석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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