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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 없는 단속 카메라

중앙일보 0 7545 0 0
티후아나시 주민들 빈축
 
 
 멕시코 티후아나 시가 지난해 말 일부 주요 도로상에 설치한 속도위반차량 단속용 카메라가 주민들로부터 큰 불만을 사고 있다.
 ‘조나 리오’를 비롯해 국경선과 평행으로 나있는 간선도로 선상 등 일부 주요 도로에 지난해 12월에 설치, 현재 운영되고 있는 이 단속 카메라는 주로 과속차량을 적발하는데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이 카메라의 설치 당시 시정부가 홍보활동을 제대로 펼치지 않아 대부분의 주민들이 이를 모르고 있을 뿐만 아니라 샌디에이고 등에서 운영하고 있는 신호위반단속용 카메라인 ‘레드라이트 카메라’처럼 적발 직후 해당 운전자에게 티켓을 우송하는 것이 아니라 매년 차량 등록 시 위반사실을 통지하고 벌금을 물게 하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이와 관련 티후아나 시는 이번 달까지 벌금을 무는 운전자의 경우, 벌금액의 90%를 삭감해주고 있지만 여론은 그리 호의적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티후아나 경찰국에 따르면 미국적 차량은 일단 속도위반 단속용 카메라의 적발대상에서 제외된다. 그러나 티후아나 시정부는 현재 캘리포니아주 차량국(DMV)과 이와 관련된 업무협의를 추진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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