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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보아 파크 '파나마 광장' 공원 '허브'로 재탄생

중앙일보 0 8593 0 0
샌디에이고 카운티의 문화중심지 발보아 파크의 ‘파나마 광장’(Plaza de Panama)이 5년 앞으로 다가온 개장 100주년을 앞두고 새롭게 변모한다.

파나마 광장은 파나마 운하의 개통을 축하하기 위해 1915년 이 공원에서 개최됐던 ‘파나마-캘리포니아 박람회’ 당시 만들어졌던 공간으로 196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다양한 문화행사가 열리는 허브(hub)구실을 했으나 이후부터는 주차장으로 이용되고 있다.

지난달 30일 이 광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발표된 바에 따르면 샌디에이고시는 민간기금 3300만 달러를 투입, 이 곳을 원래의 기능으로 되돌리고 지역 문화예술의 중심지에 걸맞도록 예술미와 조형미를 갖춘 광장으로 대폭 개선하게 된다.

또 현재 힐크레스트 및 다운타운과 발보아 파크를 연결하는 카브리요 다리로부터 시작해 이 광장을 관통하고 있는 도로는 알카자 가든 뒤쪽으로 우회하도록 건설하게 되며 이 가든 자리에는 2층짜리 주차장을 만들어 광장의 주차기능 상실로 더욱 부족해질 주차공간을 보완하게 된다.

제리 샌더스 시장은 “파나마 광장은 원래 다양한 기념식과 문화행사가 열리고 시민들이 함께 모이는 발보아 파크의 심장역할을 했던 곳”이라며 이번 개선 프로젝트에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한편 퀄컴의 어윈 제이콥스 공동창업자를 위원장으로 하는 파나마 광장 위원회는 오는 23일 주민의견을 수렴하는 모임을 가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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