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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Q&A - 여름철 아토피 피부염

sdsaram 0 2370
보습제 바른후 자외선 차단제로
수영장 물놀이는 짧게 끝내야

Q
아토피 피부를 가진 아이를 둔 부모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피서를 계획 중인데 아이의 피부 때문에 걱정이다. 물놀이 때 주의해야 할 점은 무엇인지, 피부자극을 줄이기 위해 어떤 준비를 해야 할지 궁금하다.

A 정상 피부도 자외선엔 장사가 없다. 하물며 방어 능력이 약한 아토피 피부는 오죽할까. 자외선이 가장 강한 시간대인 오전 10시부터 2시까지는 직접적인 햇빛 노출은 삼가야 한다.
평소에는 자외선 차단지수(SPF)가 15∼20인 자외선 차단제로 충분하지만 피서지에서는 30이상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단, 아토피 피부에 바로 자외선 차단제를 바를 경우 자극이 클 수 있기 때문에 피부 보습제를 충분히 바르고 덧바르는 것이 포인트. 자극이 덜 한 아토피 피부 전용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는 건 필수다. 그래도 태양으로 인해 피부에서 열이 난다면 차가운 거즈로 열기를 식혀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상처가 나거나 벌레에 물리면 면역력이 약한 아토피 피부의 경우 상처가 덧나 농가진이 생기거나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풀이나 꽃가루로 인한 접촉성 피부염 증세가 나타날 수도 있다. 땀 흡수와 통풍이 잘 되는 긴 팔을 준비하거나 벌레에 물릴 경우 바로 바를 수 있는 항생제 연고를 준비해 가는 센스를 발휘할 것. 해충에 물려 알러지 반응이 나타난다면 곧바로 의사의 처방을 받아야 한다.
여름철 아토피 피부염 환자에게 가장 큰 적은 땀이다. 땀 때문에 피부에 들러붙은 세균의 활동은 더욱 왕성해지고 염증도 심해진다. 땀을 식히기엔 물놀이가 제격이지만 물놀이를 잘못해도 아토피는 악화된다.
수영장은 여러 명이 한꺼번에 이용하기 때문에 오염도가 가장 높다. 소독제의 염소 성분은 아토피 환자에게는 염증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소금이 아토피에 좋다거나 나쁘다는 의학적 근거는 없다. 바닷물에서 따끔거린다면 염분 때문이 아니라 몸에 ‘아토피 상처’가 있기 때문이다.
계곡물은 항상 흐르고 수온이 비교적 낮기 때문에 비교적 아토피 환자에게 적합하다. 다만 오염된 계곡물이라면 수영장 물보다 못하다. 물놀이 후엔 피부 보호막을 유지해주는 중성비누를 사용하고 씻은 후에는 피부 수분증발을 막아주는 보습제를 충분히 발라주는 것을 잊지 말자. 충분한 수분과 영양이 공급되면 피부손상이 덜하다. 이때 필요한 영양분이 바로 비타민. 비타민 C, E는 항산화 작용을 하고 콜라겐 형성의 기본 형성 물질이어서 주근깨, 기미 등을 방지해준다.
무엇보다 휴가 중에는 생활환경이 달라져 잠을 설치고 영양을 충분히 섭취하기 어렵기 마련이다. 더구나 아이들은 예민해서 잠자리 변화에 민감하다.
이로 인해 생체리듬이 깨져 면역기능이 떨어지면 아토피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충분한 수면과 영양가 높은 식단으로 아이의 여행 후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것이 좋다.
아토피연구소 구본홍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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