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31일 일요일 샌디에고 낚시 소식.

스타크 0 349

안녕하세요. 

 

 

늘 그랬듯 계절따라 더위가 한 풀 꺾이고 

 

다시금 찬 바람이 불어와  몸과 마음을 움츠리게 하는 가을이 왔습니다.

 

옷장은 벌써 겨울이라 느끼는지 장농속에 꼭꼭 감춰두었던 두꺼운 옷들을 전열해놓기 시작합니다.

 

가을입니다.

 

그리고 곧 싸늘한 겨울입니다.

 

 

그치만 모든 사람에게 겨울이 싸늘하고 춥기만 한 계절일까요?

 

그렇지않습니다.

 

샌디에고 낚시꾼들에게 만큼은 가을 겨울보다 더 설레고 따뜻한 계절이지요.

 

찬 바람이 불어오면 롤러코스터를 타고 내려갈때의 그 짜릿한 느낌도 듭니다.

 

왜그럴까요?

 

바로 '대어'를 낚기 좋은 계절이기 때문입니다.

 

샌디에고 바다는  여름에는  작은 물고기로  마릿수를 노려볼만하지만

 

가을과 겨울에는  입질은 얕으나, 큰 물고기들이 우리를 반겨줍니다.

 

설렙니다.

 

올해는 얼마나 큰 물고기를 잡을 수 있을까?

 

여름동안의 낚시는  가을 겨울을 위한 연습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오늘은 원래 일요일이라 가족과 시간을 보내는 날입니다.

 

그치만 약간 소심하게, 작은 목소리로 와이프에게 물어봅니다.

 

'여보, 오늘 저녁에 우리 스케줄이 뭐야?'

 

돌려말했지만 낚시꾼 와이프는 단 번에 무슨 말인지 압니다.

 

"낚시 갔다와"

 

세상에 이런 현명한 와이프는 없을겁니다.

 

이 한마디에 오늘 하루를 보내는 제 마음가짐도 달라집니다.

 

와이프가 설거지를 시켜도, 청소를 시켜도, 빨래를 시켜도, 마냥 즐겁기만 합니다.

 

시키는 무슨일이든 잘 해낼 자신이 있습니다. 

 

오늘은 샌디에고 낚시 카카오톡 방 사람들과 OB Pier에서  오징어 낚시를 하러 갑니다.

 

https://open.kakao.com/o/gfHGmXid 

 

 

제가 한 번도 해보지 않았던 낚시라  많이 잡을 진 모르겠지만 

 

그런건 상관 없습니다.

 

가야합니다.

 

낚시꾼은  바다로 가야합니다.

 

넓은 바다에서 무언가가 저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오늘  낚시하러가기까지 6시간 가량 남았습니다.

 

약속은 제가 마음대로 정했지만 기다리고 계신 그 분께 가야합니다. 

 

분명 오늘은 저를 반겨주실거라 믿습니다.

 

아랫배가 찌릿찌릿거리며 마음을 흔듭니다.

 

마치 기분이 스카이다이빙을 하기 전  비행기를 타고 위로 올라가는 느낌입니다.

 

 

 

총각시절 이런 설렘을 만끽하고 있는 시점에, 

 

만약 첫사랑이 오늘 만나자고 했다면  조용히 번호를 차단하고 모르는 사람이 되었을 겁니다.

 

그만큼 낚시꾼에게 낚시는 중요합니다.

 

 

 

일에서 가끔  일을 열심히한다, 잘한다, 성실하다는 소리를 들을때가 있습니다.

 

과연 그건 제가 부지런해서일까요?

 

아닙니다.

 

쉬는 주말에 낚시를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만큼 낚시꾼에게 낚시는 중요합니다.

 

 

 

평범함, 지루함, 게으름, 아픔과 슬픔, 걱정은  이제 바다로 가서 다 내려놓고 옵시다.

 

 

이젠 새롭고  설렘가득한 삶으로 탈바꿈 하고 싶으시다면,

 

https://open.kakao.com/o/gfHGmXid  

 

기다리지 않습니다. 기다려주지 않습니다.

 

우린 늘 그대로 이자리에 있습니다.

 

준비는 당신이 할 차례입니다.

 

 

-오늘 10월 31일 일요일 저녁 6시  OB pier에서 낚시 모임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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