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제대로 치러질까 우려

sdsaram 0 7367
후보 자격여부 법정 판가름 주장
  “일정 연기 냉각기 갖자”의견도
 
 
  제29대 샌디에이고 한인회장선거가 당초 계획했던 일정대로 제대로 치러질지에 대해 심각한 우려가 일고 있다.
 한쪽은 계획대로 경선을 치르자는 입장이지만 다른 한쪽은 상대방 후보의 자격여부를 법정에서 판가름하겠다고 주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인회장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21일 한인회관에서 양 후보와 양 후보의 후원회장을 불러 선거일정 막판에 가장 큰 이슈로 급부상하고 있는 후보자격 논의를 조율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그레이스 리 후보의 후원회장으로는 구두회 전한우회장이 그리고 이용일 후보측 후원회장으로는 조광세 전한인회장이 나왔으며 류재걸 변호사가 법률자문 및 증인역할을 위해 참석했다.
 정성오 선관위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선관위에서는 양측이 제기한 상대방의 경력·학력에 의혹에 대해 이 정도면 됐다고 유권해석을 내려 인정하려 했으나 계속적으로 이의를 제기해와 이제는 어떻게 할 수 없는 입장”이라면서 “이제는 어느 정도 정리가 되지 않으면 정상적인 경선으로 가는 것은 불가능할 것 같아 양측의 견해를 듣고 조율을 하기 위해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비장한 목소리로 말했다.
 리후보는 먼저 “이후보는 24일까지 내 경력에 대해 제기한 의문을 해명하라고 해놓고도 17일에 이어 21일에도 일간지 광고를 통해 명예를 크게 훼손했다”면서 “이후보는 침구사(acupuncturist) 자격을 갖고 있어 한의사라는 직책을 절대 사용해서는 안되며 더구나 자격이 정지된(in active) 상태에 있어 침구사 자격도 없는데 한의사로 광고하는 것은 기만이고 진실되지 않은 것”이라고 주장하고 “법정에 가서 잘못됐다는 것을 증명하겠다”고 주장했다.
 이후보는 “리후보가 자신의 경력을 입증하는 추가자료를 선관위에 보냈다고 했으나 선관위로부터 오늘까지 이를 전달받지 못한 상태에서 지난 15일 선관위장에게 받은 서류 상 나타난 리후보의 경력사항이 단지 미흡하다는 것을 알리려고 했다”면서 “가주에서 한의사 자격을 ‘Acupuncturist’라고 하며 LA에 있는 한의사협회에서도 똑같은 자격증을 가지고 한의사라고 한다”고 말하고 “‘in active’의 경우는 현재 개업을 하지 않았고 1년에 한번씩 하는 소정의 교육을 받지 않았다는 의미일 뿐”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후보의 조광세 후원회장은 “모든 것을 다 덮고 투표로 가자”고 주장했으며 반면 리후보의 후원회장은 “시간이 너무 촉박하니 선거일정을 무기 연기해 냉각기를 갖자”고 제안했다.
 주영성 기자
 
 <사진설명>
 그레이스 리후보가 자신의 경력을 입증하는 서류를 들고 명하고 있다. 왼쪽부터 구두회 리후보 후원회장, 리후보, 이용일 후보, 조광세 이후보 후원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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