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회 이사회
“무비자 입국 관광객 준비해야”
샌디에이고 한인회(회장 이용일)가 휴회 3개월만에 정기이사회를 가졌다.
지난 30일 한인회관에서 열린 ‘10월 정기이사회’에서는 그동안의 법정진행 과정 및 한인회 주관 행사의 연기경과 보고와 함께 앞으로의 한인회 운영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용일 회장은 개회사에서 “지난 1년간 한인회는 법정공방 등의 외부요인들로 인해 식물인간처럼 제 구실을 못 해왔다”며 “더이상은 이런 상태를 방치할 수 없어 오늘 이사회를 통해 한인회 정상화를 위한 공식 한인회 운영의 시작을 공표하고자 한다. 법정공방이 언제 어떻게 끝날 지라도 그때까지는 한인회가 정상적으로 운영될 수 있게 한인회 업무를 충실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사회 총원 19명 중 이사회 의결을 위한 15명의 정원(10명 참석, 5명 위임)을 채운 이날 이사회에서는 무비자로 인해 한국에서 밀려 올 상업 및 관광 한인 방문자를 위한 안내 대책마련과 한인회 기금마련을 위한 웹사이트 개설방안에 대해서도 논의됐다.
특히 무비자와 관련 이 회장은 “무비자가 시행되면 연 5만명 이상의 한인이 본국으로 부터 샌디에이고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미국 내에서도 관광지로 유명한 우리 샌디에이고로 보다 많은 한인 관광객 및 투자자를 유치하기 위해 안내 책자 등 모든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총영사배 골프대회와 추석행사는 각각 내년 봄과 다음 추석으로 연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