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라비스타에 오래 거주했지만, 집밥 같은 한국 음식이 미치도록 그리울땐, 마땅히 갈 곳이 없어서 많이 아쉬웠는데, 드뎌 출라비스타 다운타운에 생겼네요. 저희 신랑이 비빕밥이라는 단어만 보고 흥분해서 들어간 곳이었는데,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혹시 저처럼 출라비스타에 사시면서 한국 음식이 아쉬웠던 분들라면 한번 가보세요. 한국 여자 사장님께서 손수 만들어 주시는데, 건강식의 엄마가 해 주는 집밥이 그리웠던 제게는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오픈한지 1주일 밖에 안되서 많이 알려 지지 않은 것 같아서, 맛있는 한국 식당이 출라비스타에도 많이 생기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여기다 올려봅니다. 아직 손님이 많이 없어서 여사장님과 말씀 나눌 기회가 있었는데 너무나 겸손하시고 훌륭하신 분이셨습니다. 아직 홍보도 안하시는 것 같아, 이 곳을 알려 드리고 소개글이라도 올려보시라고 말씀 드렸는데 어려워 하시는 것 같아 보여서 제가 이렇게  올려드리고 싶어졌어요. 

출라비스타에 오래 사셨던 분들은 아실거예요. 출라비스타에 딱히 한국 음식점으로 외국 친구들에게 자랑스럽게 소개시키고 데리고 가고 싶은 곳이 없다는 걸. 순두부랑 비빕밥만 시켜봤는데, 딱 건강함이 묻어나는 집밥입니다. 이번 주말에는 빈대떡이랑, 떡볶이 먹으러 가러구요. 주류도 파시는데

제가 술을 못 마셔서 주문은 못해서 딱히 말씀 드릴 것은 없지만. 전문 바텐더 에스테반이라는 친구가 있었는데, 아직 손님이 없어서 저랑 저희 신랑이랑 너무 재밌게 얘기 하고 왔네요. ^.^  식당이름은 Spoon House 입니다. 출라비스타 다운타운에 있어요. 구글로 검색하시면 나올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