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
샌디에고 에스디사람

타운 유익정보

LA 인근 하이킹 코스

sdsaram 0 3293

LA 인근 하이킹 코스

샌타 모니카 산맥 세곳
시원한 바담 풍경은 덤

맹위를 떨치던 무더위도 한풀 꺽여 나들이하기에 좋은 계절이다. 아침 저녁으로는 목덜미가 선득할만큼 가을이 깊었다. 해마다 통과의례처럼 치루는 산불도 지나갔고, 통제됐던 등산로도 개방이 됐다.

가을맞이에 하이킹처럼 어울리는 것이 있을까. 오솔길옆으로 졸졸 시냇물이 흐르기라도 하면 금상첨화.
LA 인근의 편안하게 다녀올 수 있는 하이킹 코스를 소개한다.

■ 그로토(Grotto) 말리부

LA의 우드랜드 힐스에서 시작해 서쪽으로 벤투라 카운티의 포인트 무구까지 40마일에 걸쳐 뻗어 있는 샌타 모니카 산맥은 태평양의 시원한 풍경까지 덤으로 즐길 수 있는 하이킹 트레일이 수없이 많다.

석굴이란 뜻을 가진 그로토 트레일은 비록 태평양은 보이지 않지만 그 트레일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곳이다. 등산로의 끝에는 자연석굴이 있어 그렇게 불리는 것. 등산로가 시작되면서 부터 완만한 경사의 내리막길이 계곡을 따라 그로토까지 이어진다.

봄철이면 온갖 야생화들이 앞다투어 피어 등산로를 장식한다. 마지막 경사를 내려가면 큰 바위 양쪽으로 그로토 두개가 자리잡고 있는데 이 속에서 물줄기가 흘러 나온다. 계절에 따라 수량의 차이는 있지만 어지간해선 마르지 않는다. 돌아올 때는 이길을 그대로 따라 나오면 된다. 왕복 3마일.

▷가는길:LA에서 10번 프리웨이를 따라 가서 1번 PCH로 바뀌면 북쪽으로 29마일 정도 올라간다. 도로 오른쪽에 시푸트 카페 '넵튠즈 넷'(Neptune's Net)을 지나자 마자 나오는 예르바 부에나 로드(Yerba Buena Rd.)를 따라 다시 5마일 산길을 올라가면 '서클X 랜치'(Circle X Ranch)가 나온다. 이곳으로 우회전해서 들어가 사인판에 따라 주차한다. 주차비.입장료 무료.

■ 윌 로저스 주립공원(Will Rogers SP) 웨스트 LA

1930년대의 유명한 배우이자 칼럼니스트 방송인이었던 윌 로저스의 저택을 포함한 그의 목장과 뒷 동산으로 이어지는 트레일이 유명한 곳이다.

왕복 2마일이 걸리는 트레일의 정상인 인스퍼레이션 포인트(Inspiration Point)에서는 LA의 전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짧고 완만한 트레일이어서 아이들과 함께 걷기에 좋다. 하이킹을 마치고 내려오면 윌 로저스가 생전에 기거했던 저택을 둘러보도록 한다.

31개의 침실과 11개의 욕실과 골프코스 폴로 경기장 등 무려 그 넓이가 186에이커에 달한다. 4월부터 10월까지는 주말마다 주차장 앞의 잔디 경기장에서 폴로 경기가 펼쳐진다.

윌 로저스가 55세이던 1935년 그가 비행기 사고로 갑작스럽게 사망하고 1944년 부인이 사망한 뒤 이 목장은 부인의 유언대로 주립공원으로 지정됐고 1971년에는 국립사적지로 추가 지정됐다.

주말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가이드 투어를 실시한다.

▷가는길:10번 프리웨이 서쪽으로 가다 다시 1번 PCH로 북상하다 테미스컬 캐년 로드(Temescal Canyon Rd.)에서 우회전하여 계속 올라가면 선셋 불러바드를 만난다. 이곳에서 우회전하여 가다가 왼쪽의 윌 로저스 스테이트 파크 로드를 따라 들어간다. 차량 1대당 입장료 12달러.

▷주소:1501 Will Rogers Park Road Pacific Palisades

■ 주마 캐년(Zuma Canyon) 말리부

맑고 시원한 바닷물에 넓고 고운 모래로 이름난 말리부 북쪽의 주마 비치 를 바라보는 주마 캐년을 따라 이어지는 트레일.

이곳에 살았던 추마시 원주민의 말로 '풍요롭다'는 뜻을 가진 주마캐년은 지난 1만년 동안 수많은 동식물과 인간의 보금자리였다. 우기를 거친 봄까지는 계곡에 맑은 물이 흐르고 군데군데 작은 폭포들에서는 물줄기를 쏟아내곤 하는 곳이다.

하이킹이 시작되면서부터 곧 울창한 시커모어와 습지식물들이 자란다. 운이 좋으면 사슴이나 코요테를 만날 수도 있다. 줄곧 계곡을 따라 들어가게 되는 트레일 주위로 오션뷰 트레일과 주마 릿지 트레일이 이어진다.

봄에는 트레일 주위가 온갖 야생화로 물들지만 가을을 가을대로 낙엽이 운치를 더해준다.

바닷가를 향해 넓게 벌어진 계곡은 갈수록 좁아지며 커다란 바위들로 막히기도 한다. 숙달된 하이커라면 바위를 건너뛰며 계곡 탐험을 계속할 수 있지만 이쯤에서 돌아나오도록 한다.

▷가는길:10번 프리웨이에서 1번 PCH로 갈아탄 다음 20마일쯤 북상하면 주마 비치를 만나는데 주마 비치입구 반대쪽인 오른쪽의 본샐 드라이브(Bonsall Dr.)를 따라 끝까지 올라간다. 포장 도로가 끝나는 곳에 나오는 넓은 주차장에 주차를 한다. 주차 무료.

백종춘 기자 jcwhite100@koreadaily.com

0 Comments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