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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베어 스노서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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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밖 설국’ 빅베어 스노서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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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이 떨어지고 찬바람이 불수록 즐거워하는 사람들이 있다. 설원을 질주할 꿈에 설레는 스키어들이다.
남가주에서 가장 먼저 겨울이 찾아오는 샌버나디노 마운틴 빅베어 리조트. 지난해에는 산불로 스키 시즌 자체가 취소될 위기에 몰리기도 했지만 고난을 극복하면 환희가 돌아오는 법. 올해는 평년에 비해 한 달이나 일찍 첫눈이 내려 이 지역은 현재 백설로 뒤덮인 윈터 원더랜드로 변해 있다.
스노 서밋(Snow Summit)과 베어 마운틴(Bear Mountain)은 물론 남가주의 모든 스키장은 현재 대부분의 리프트가 가동되고 있으며 벌써부터 주말이면 스키와 스노보드를 즐기는 사람들로 붐빈다. 특히 요즘은 최근 지속되고 있는 이상 고온으로 스키장의 낮 최고 기온이 70도를 넘어서면서 남가주에서만 느낄 수 있는 쾌적한 분위기에서 스키를 즐길 수 있다.

스키를 못하는 사람들도 작은 언덕을 찾아 자녀들과 눈썰매를 타거나 눈싸움, 눈사람 만들기를 하면서 동심에 빠져들게 되는 곳이다. 인근 호수에서는 낚시와 뱃놀이가 유명하고 하이킹도 즐길 수 있다.
여느 여행과 마찬가지로 스키여행도 미리 준비해야 즐거움을 더할 수 있다. 본격적인 스키철을 맞아 빅베어 스노 서밋으로 주말 스키 여행을 떠났다.

빅베어의 낮 최고 기온은 화씨 65도 정도이기 때문에 더욱 쾌적한 환경에서 스키를 즐길 수 있다.

더 넓게, 더 편하게‘꿈의 슬로프’… 밤스키는 ‘꿀맛’
남가주 최대 스키장으로

남가주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하루에 스키와 바다 해수욕을 같이 즐길 수 있는 곳이라고 한다. 바로 요즘이 그런 시즌이다. 스노 서밋(Snow Summit)에서 만난 유럽 관광객 요한 퀼린은 “화씨 70도가 넘는 날씨에서 스키를 탈 수 있다는 자체가 놀랍다”며 “티셔츠만을 입고 스키를 타고 있는 사진을 유럽의 친구들에게 이메일로 보냈다”며 천진난만하게 웃는다.

빅베어 들어서면 그야말로 ‘세상 밖의 하얀 세상’이란 말이 아주 잘 어울린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남가주의 등뼈라 할 수 있는 샌버나디노 마운틴의 설경이 방문객들을 압도하는데 산봉우리들을 부드럽게 덥고 있는 흰눈의 향연이 운전으로 피곤해진 눈을 즐겁게 한다.
지난 7~8년간 스노 서밋은 많이 변했다. 한때 통나무 캐빈 스타일 건물들로 형성되었던 리조트는 네오-유러피안(neo-european) 스타일로 바뀌면서 더욱 젊음과 생동감이 넘치는 분위기를 연출한다. 별천지에 온 느낌을 주는데 자연 속에서 즐기는 리조트의 낭만이 가득하다.

스노 서밋은 남가주 최대의 스키장. 하지만 시설과 규모에서 맘모스나 레이크타호 스키장들에 뒤진다는 평을 받아왔는데 최근 인근의 베어 마운틴(Bear Mountain) 리조트를 합병, 서부지역 최대의 스키 리조트로 부상했다.
이들 리조트의 합병으로 스키어들은 하나의 티켓을 구입해 두 곳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게 됐으며 슬로프(slope)의 선택폭도 크게 넓어졌다.
스노 서밋과 베어 마운틴은 셔틀버스로 10분 거리. 60년대 거리를 누비던 스쿨버스를 개조한 깜찍한 모습의 셔틀버스가 2개의 리조트를 30분마다 연결한다.
스노 서밋은 1.25마일에 달하는 ‘웨스트 리지’ 슬로프를 비롯, 총 19마일에 달하는 30개의 길고 짧은 스키 및 스노보드 슬로프들로 얽혀져 있다.

19일 현재 2개의 시간당 8,000명 이상의 스키어들을 산상으로 실어 나를 수 있는 ‘마운틴 엑스프레스’ 리프트를 포함해 총 11개의 리프트 중에서 9개가 가동 중이다.
점프 등 스키어들이 각종 묘기를 부리면서 즐길 수 있는 프리 스타일 팍(Free Style Park) 중에서는 ‘에고 트립 수퍼팍’(Ego Trip Super Park) 등 5개중 4개 공원이 문을 열었다. 오후 3시30분부터 시작되는 야간 스키는 현재 주말에만 실시하고 있다.

슬로프 면이 고르고 경사가 완만하며 연평균 적설량이 75인치로 시즌 내내 즐기기에 충분한 스노 서밋은 지난 4년간 750만달러의 예산을 들여 각종 시설을 개선했는데 특히 슬로프의 넓이를 대폭 넓혔다.
베어 마운틴은 스노 서밋에 비해 경사가 급하고 슬로프의 면이 고르지 않아 숙달된 스키어나 스노보더들이 많이 찾는다. 최장 3마일에 달하는 슬로프를 비롯, 30여개의 슬로프가 얽혀져 있다.
19일 현재 4명이 타는 고속 리프트인 ‘베어 익스프레스’를 비롯, 7개의 리프트가 가동 중이다. 약 40인치의 눈이 쌓여 있는데 적설량은 스노 서밋과 별 차이가 없다. 이 곳에는 남가주에서 가장 넓은 스노보드 전용 슬로프가 있다.

스노 서밋과 베어 마운틴은 야간 스키로도 유명한데 LA 직장인들이 근무를 마치고 스키장으로 달려가 밤 공기와 함께 슬로프를 가로지르기도 한다. 이렇게 매니아들은 시즌 티켓을 구입하면 겨울 내내 스키를 즐길 수 있는데 스노 서밋과 베어 마운틴을 같이 사용할 수 있는 시즌 패스의 가격이 성인 499달러(겨울방학 등 일부기간 제외), 어린이(7~12세) 169달러, 청소년(13~22세) 429달러 등이다.
현재 특별세일 기간으로 오는 26일전에 시즌 티켓을 구입하면 성인의 경우 369달러, 어린이 139달러에 살 수 있다. 베어 마운틴에서만 사용할 경우 성인 1인당 299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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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겨울부터 4~5월까지 계속되는 스키시즌에 10번 이상 스키장을 방문할 계획이면 시즌티켓을 구입하는 것이 좋다. 시즌티켓은 스키장마다 기간이 다르지만 12월초까지는 20~40% 싼값에 살 수 있다.
시즌티켓을 구입하면 스키장을 찾을 때마다 리프트 이용권을 사는 번거로움을 덜 수 있고 스키도 무료로 보관해 준다.

■ 가는 길

LA에서 10번 이스트를 타고 가다가 30번 노스, 330번 이스트로 바꾼다. 330번이 18번으로 바뀌면서 산으로 올라가게 된다.
45분 정도 가면 빅베어 댐이 보이고 여기서 우회전하면 길이 빅베어 블러버드(Big Bear Bl.)로 변한다. 10여분 달려 빅베어 빌리지를 지나서 계속 북상하면 스노서밋은 서밋 블러버드(Summit Bl.)에서 우회전, 빅베어 마운틴은 문리지 로드(Moonridge Rd.)에서 우회전하면 리조트에 도착하게 된다.


스노 서밋 스키 스쿨

초급자는 물론 스키에 상당히 일가견이 있는 사람들도 스키 레슨은 자신의 실력을 향상하는데 적지 않은 도움을 준다. 스노 서밋의 경우 특히 초급자들의 스키 스쿨은 가격이 저렴해 많은 사람들이 스쿨에 가입한다.
클래스당 6~8명 정도가 레슨을 받는 초급반의 가격은 리프트 티켓과 장비를 포함해 89달러로 티켓(54달러)과 장비(28달러)를 따로 구입하는 가격과 거의 비슷하다.

2시간 동안 계속되는 레슨은 스키를 전혀 타보지 못한 사람들도 쉽게 스키를 시작할 수 있도록 기본 자세와 슬로프 공략 법을 지도하고 자신감을 심어주는 교육을 실시한다.
스키에 상당히 자신이 있는 사람들도 중급반이나 상급반에 가입하면 파우더 스킹, 가파른 슬로프 공략하기 등 각종 스키 트릭을 배울 수 있다.

어린이 스키 스쿨(Little Bear)은 런치를 포함해 8시간 동안 어린이들을 돌봐주고 레슨을 해주는 프로그램(99달러)이 유명하다. 어린이 그룹은 4~6세, 7~14세로 나눠지며 3세의 아이들도 개인레슨(시간당 80달러선)을 받을 수 있다. 어린이 스키 스쿨은 또한 자녀가 레슨을 받는 동안 부모가 스키를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인기가 높다. 스키 스쿨에 대한 문의는 909-866-5841로 하면 되고 인터넷을 통해서도 정보를 얻을 수 있다.


■ 리프트 가격

1일-성인 49달러, 어린이(7~12세) 19달러, 청소년(13~19세) 39달러. 야간 티켓-성인 30달러, 어린이 10달러. 12월24일~1월2일 할러데이 시즌은 리프트 가격이 성인 59달러로 인상된다.
문의: (909)866-5766
www.bigbearmountainresorts.com


■ 개장 시간

▲스노 서밋
Day Session-월~금(오전 8시30분~오후 4시30분), 토~일(오전 7시30분~오후 6시)
Half Day-월~금(오후 12시30분~오후 4시30분), 토~일(오후 12시30분~오후 6시)
Night-오후 3시~오후 9시30분
Half Night-오후 7시~9시30분

▲베어 마운틴
Day Session-월~금(오전 8시30분~오후 4시), 토~일(오전 8시~오후 4시)
Half Day-오후 12시30분~오후 4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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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베어 산장 정보

스키장서 10분거리 캐빈 1박 150달러

샌버나디노 마운틴 내에서도 지역에 따라 산장 이용료의 차이가 크다. 빅베어의 경우 겨울철에는 스키장 인근이 가장 구하기도 힘들고 가격도 비싸다. 호숫가와 산중턱 경치가 좋은 곳도 사용료가 만만치 않다.
하지만 스키장에서 떨어진 곳의 경우 시즌에 상관없이 빅베어 지역보다 가격이 다소 저렴하면서 방을 구하기도 비교적 수월하다.
사용료는 부대시설에 따라 변할 수도 있다. 아웃도어 자쿠지, 선덱(sundeck), 게임방이 있느냐에 따라 가격이 달라질 수 있으며 벽난로가 여러 개 있는 산장도 프리미엄이 높다.

가격이 저렴하면서 운치 있는 산장이라면 매제스틱 무스(Majestic Moose)를 권한다. 스키장에서 10분 거리로 떨어져 있는 반면 가격이 비교적 저렴하다.
5인 2-베드룸이 주말에도 150달러면 렌트가 가능하다. 부엌이 있어 한국 음식 조리가 가능하고 놀이터 시설이 완벽해 나이가 어린 자녀와 방문하기도 좋다.
주소 및 문의 39328 Big Bear Bl. Big Bear Lake, CA. 92315 (877)585-5855, www. majesticmooselodge.com


산장 렌트를 위해 가장 보편적이고 편리한 방법은 인터넷을 이용하는 것이다. 신문광고나 잡지를 통해 렌팅 리스트를 구할 수도 있지만 외·내부의 사진을 올려놓는 웹사이트에 비해서는 신빙성이 떨어진다. 신문 광고에 나오는 숙박 인원은 침실 외에도 소파 침대를 이용하는 투숙객도 인원수에 포함시킬 수 있다.
일부 잘 만들어진 인터넷 렌팅 사이트는 가격과 전체 산장의 규모는 물론 침실의 크기, 침대의 사이즈, 화장실의 가구까지 인터넷에 사진으로 올려놓는다.
빅베어 리조트협회 방문객센터(Big Bear Lake Resort Association)가 운영하는 사이트(www.bigbear.com)에 들어가면 20여개의 렌팅 업소들의 홈페이지를 링크할 수 있다.
사이트로 들어가 ‘라징 가이드’나 ‘프라이빗 홈 앤드 캐빈’을 클릭하면 렌탈 리스팅을 얻을 수 있다.
주소 및 문의 630 Bartlett Road, Big Bear Lake, CA 92315, (800)4BIGB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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