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운 유익정보

자료가 없습니다.

술자리에서 '담배 유혹' 물리치는 법 10

sdsaram 0 1648

흡연자의 경우 비흡연자보다 음주량이 높은 경향이 있으며, 술을 적게 마시는 흡연자일수록 금연에 성공할 확률이 높다는 보고가 있다.

그만큼 음주는 금연과정 중 재흡연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이 된다. 금연 중에는 '술을 마실 때는 절대로 담배를 참을 수 없다'고 생각된다면, 술자리를 피해야 한다. 특히 금연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은 경우 정면 돌파가 미덕이 아니다. 피해 가는 것이 정석이다.

하지만 부득이하게 참석해야 하는 회식자리 등의 술자리에선 어떻게 금연을 성공적으로 이어갈 수 있을까? 술자리에서 흡연 욕구나 흡연 유혹을 이기는 현명한 방법 10가지를 보건복지부 금연길라잡이를 통해 알아본다.

↑ 금연

1. 초반에 제압하라. 대책을 적어도 다섯 가지 이상 생각하고 술자리에 임하라.
담배를 권하는 사람이 있다면 첫 거절을 분명하게 해야 한다. 그것으로 부족하면 술자리에서 '나는 담배를 끊었다'고 선언을 한다. 금연 대책을 다섯 가지 이상 생각하고 술자리에 임하면 다 활용 할 일이 없더라도 대책을 생각하는 그 과정 자체가 자신을 가다듬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다.

2. 금연에 대한 죄책감을 버리고 주변 사람에게 금연을 권하라.
'나 혼자 건강하자고 담배를 끊다니' 흡연자 친구가 많은 사람은 이런 생각을 마음 한구석에 갖고 있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금연은 이기적인 선택이 아닌 잃었던 자신감을 되찾는 과정이다. 아예 술자리에서 금연 동지를 한 명 만들겠다고 목표를 정하고 임한다.

3. 최대한 유머를 사용한다. 담배 없이도 사람들과 소탈하게 이야기할 수 있음을 잊지 말라.
지나치게 비장하거나 진지하면 주위의 흡연자들에게 공격 당할 가능성이 커지고, 너무 뻣뻣하게 굴면 작은 유혹에도 쉽게 꺾일 수 있다. 하지만 스스로 담배 문제에 대해 여유로 웃음을 만들 수 있다면 주변 사람들의 호응을 얻기도 쉽다. 담배 친구들과 매운 연기를 호흡하는 동질감만이 소탈한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아니다. 그저 그 분위기에 익숙할 뿐이다.

4. 마실 양을 미리 정하고 시작하고 취하지 않도록 한다.
알코올은 자제력을 잃게 한다. 금연이 익숙해진 뒤에는 달라질 수 있겠지만, 당장은 몸이 금연보다는 흡연 쪽으로 기울 가능성이 많다. 술에 취해서 자제력을 잃으면 몸은 흡연을 선택하게 될 수도 있다. 마실 양을 미리 정하는 '계획 음주'를 하라.

5. 회식을 시험 무대로 생각하라. 이번 회식을 버티면 다음은 훨씬 쉬워진다는 점을 생각하라.
피할 수 없는 회식이라면 나의 금연을 보러 온 관중이 있다고 생각하자. 그들은 당신이 담배를 피우는지 안 피우는지를 감시하러 모여 있는 것이 아니다. 회식이 패배의 상징이 될 것인지, 승리의 전환점이 될 것인지는 지금의 행동에 달렸다. 이번 회식을 버티면 다음은 더 쉬워진다.

6. 담배가 피우고 싶어지면 일단 미소를 머금고 심호흡을 해라.
위기의 순간을 넘기는 방법도 중요하다. '피우고 싶다'는 생각이 떠오를 때에는 우선 여유를 갖는 것이 필요하다. '나는 참을 수 있다, 없다'를 서둘러 결정하지 말고 우선은 심호흡을 하며 시간을 번다.

7. 찬물을 마셔라. 과식하거나 기름진 안주를 많이 먹지 마라.
술자리에서 물을 구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다. 담배를 피우고 싶어질 때 들이킬 찬 물을 항상 손이 닿는 곳에 두고 조금씩 마신다. 과식이나 기름진 음식 모두 흡연을 부르기 때문에 안주도 골라 먹는 것이 좋다. 채소를 많이 먹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8. 담배 피우는 아이들을 생각하라. 스스로 줄 상을 정하고 가족과 내기하라.
지금의 흡연이 자녀에게도 흡연 가능성을 높인다는 점을 생각한다. 술자리에서 담배를 피우지 않으면 스스로 어떤 것을 해 주겠다는 것을 정해본다. 가족에게는 회식(술자리)이라는 위기에 관해 설명하고 잘 참을 경우 무엇을 해 줄 것인지에 대해 약속을 받아낸다.

9. 술자리에서 평온한 마음을 유지하라.
술자리에서 싸우거나 흥분하거나 슬퍼하거나, 언쟁에 휘말리거나 하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 이제까지 그러한 감정을 마무리해 주는 역할을 담배가 해 왔을 것이기 때문이다. 당장은 이런 감정의 동요는 피해야 담배의 유혹에도 벗어날 수 있다.

10. 틈새를 조심하라. 귀가 길에 담배 가게에 들르지 않도록 조심하라.
술자리에서 살짝 벗어난 '화장실', '복도' 등이 유혹의 장소이다. 술자리에서 일어나기 전 유혹에 대비한다. 술자리가 끝난 뒤 남아 있는 담배는 슬쩍 챙기기 좋아서 아예 주변 사람에게 내가 담배를 집어갈지도 모르니 단속하라고 타일러 놓는 것도 좋다. 또한, 유혹이 많은 술자리에서는 결심을 굳히고 있다가, 보는 눈이 없어지는 귀가 길에 담배 가게를 찾을 수 있으니 조심한다.

신정윤 건강의학전문기자 kitty@mcircle.biz

글쓴이에게 쪽지보내기
0 Comments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