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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들의 공공의 적’예방이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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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들의 공공의 적’예방이 최고-전립선 비대증

나이가 들면 남성에게 흔하게 생기는 전립선 문제는 바로 ‘전립선 비대증’이다. 전립선 비대증을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비대해진 전립선이 방광을 막아 방광 및 요도, 신장문제를 일으킬 수도 있다. 전립선은 방광 바로 밑에 위치해 있는데, 누구든지 남성은 나이가 들면 정도는 다르지만 커지게 된다. 윤환 비뇨기과 전문의는 “전립선은 방광 입구의 문이라고 이해하면 된다. 전립선 비대증이 생겨 전립선이 커지면 소변이 나오는 입구를 막아 소변이 심하게 제대로 나오지 않거나 소변이 나와도 소변발이 약하거나 소변을 덜 본 듯한 느낌이 나는 증세 등이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전립선 비대증에 대해 윤환 비뇨기과 전문의의 도움말을 빌어 알아보았다.



방광입구 좁아지는 현상… 60대 절반 이상 경험
소변 잘 나오지 않으면 의심, 육식위주 피해야


전립선 비대증은 나이가 들면서 전립선이 비대해져 방광을 막아 소변을 잘 누지 못하게 만드는 남성 질환이다.

■나이 들면 소변발이 약해진다?

전립선은 정액을 만드는 기관으로 임신을 위해서는 꼭 필요한 기관이다. 남성은 사춘기 때 테스토스테론이 증가하면서 성장해 20세쯤 2배로 커지며, 그대로 있다가 다시 40대부터 조금씩 커지기 시작한다. 60대 남성 50% 이상은 전립선 비대증으로 인한 증상을 경험한다.

전립선 비대증은 나이가 들면 전립선 크기가 점점 커지는 것으로 전립선이 커져 소변을 잘 누지 못하는 질환이다.

소변이 잘 안 나오는 문제가 가장 크다. 요의를 느껴도 소변이 잘 안 나온다거나 소변 줄기가 약하거나, 밤에 소변을 보기 위해 자주 일어나거나 소변을 보다가도 중간에 끊어졌다가 다시 소변을 보거나, 소변을 다 본 후에도 소변이 방울방울 나오기도 한다. 소변을 봤어도 덜 봤다는 느낌이 난다.

또한 전립선 문제가 생기면 소변을 잘 봐도 자주 마렵거나 소변이 급하게 마려워 참기 어려워지는 증세가 나타나기도 한다.

체질적으로 커지기도 하지만 육식위주의 식단 역시 전립선에 영향을 준다. 윤 전문의는 “꼭 식단 때문은 아니지만 육식위주의 식단은 전립선 비대증의 증상을 더 악화시킬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하복부가 당기기도 하며, 발기부전 같은 성기능 장애를 겪기도 한다. 나이가 들면 소변 줄기는 약해진다. 하지만 나이가 들었다고만 생각할 것이 아니라 소변에 변화가 있다면 전립선 문제는 없는지 한번 검사해 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남성 호르몬과 전립선

전립선 비대증의 원인은 정확하게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대체로 나이가 들면서 남성호르몬이 바뀌는 것 때문에 생긴다고 학계에서는 보고 있다.

윤 전문의는 “남성 호르몬의 변화 때문에 생긴다고 볼 수 있다. 물론 남성 호르몬이 많다고 해서 전립선 비대증이 생기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또한 “전립선이 있기 때문에 좋은 점은 여성은 요실금 때문에 기침하면 소변이 새는 불편한 경험을 하지만 남성은 전립선 때문에 기침하다가 소변이 새는 경우가 매우 드물다”고 덧붙였다.


약물 또는 간단한 전자파 이용하기도

■ 전립선 비대증 치료법

치료는 약물치료를 먼저 하게 되며 약물치료가 보편적이다. 또한 수술이 아닌 간단한 전자파 방법을 치료로 쓰기도 한다.

약물 치료는 소변을 원활하게 보게 하는 알파 차단제(alpha blockers)를 제일 많이 쓴다. 알파 차단제에는 플로맥스(Flomax), 래파플로(Rapaflo) 등이 있으며 전립선과 방광 근육을 풀어주는 효과가 있어 소변을 잘 보게 돕는다.

또한 전립선 크기를 줄이는 약물이 있다. 5-알파 환원효소 억제제(5 alpha reductase inhibitors)로 전립선이 더 커지지 않게 방지하는 약으로 에보다트(Avodart), 프로스카(Proscar) 등이 있다. 전립선 검사 후 전립선이 빨리 커진다고 진단되는 경우나 전립선이 많이 비대한 경우 알파 차단제와 에보다트를 함께 쓰기도 한다.

수술은 약이나 전자파 치료로도 안 되는 경우 하게 되는데 절개수술이 아닌 내시경을 통해 전기 칼이나 레이저를 사용해 하수구 뚫는 것처럼 비대한 전립선 안을 긁어내는 것이다.

물론 심하면 절개하고 전립선을 드러내는 경우도 있기는 있지만 전립선이 아주 비대하거나 드문 경우에 하게 된다.


“고칼로리 식단 멀리해야”

꾸준한 운동 효과… 술 담배 치명적
50대 이후에는 연 1회 검사는 필수


나이가 들면서 소변 문제가 생기면 전립선 비대증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윤환 비뇨기과 전문의가 모형을 보여주며 전립선 비대증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전립선 비대증과 암
전립선 비대증이 있다고 해서 전립선암에 걸리는 것은 결코 아니다. 물론 전립선 비대증이 있으면서 전립선암이 있는 경우도 있으며, 전립선 비대증이 없는데도 암이 있을 수는 있다.

■예방법
라이프스타일을 건강하게 바꾸면 예방 및 증상 조절에 도움 된다. 육류 위주의 고칼로리 식단을 선호하면 전립선 비대증에 걸릴 확률이 높다는 연구가 보고된 바 있다.

육류 섭취는 줄이고, 채소와 과일 위주의 식단을 찌는 것이 좋다. 술과 담배는 치명적. 특히 술은 전립선 비대증에 가장 좋지 않은 위험 요소로 꼽힌다.

과음은 전립선 비대증을 악화시킨다. 카페인 음료나 밤에 물을 자주 마시는 것도 피하는 것이 좋다. 잠자리에 들기 1~2시간 전에는 음료를 마시지 않는다.
윤 전문의는 “정기적으로 운동하는 것은 전립선을 직접적으로 줄이는 것은 아니지만 운동을 통해 건강하고 몸이 가뿐하면 소변을 잘 보는데도 좋다”고 조언했다.

또한 성관계를 하는 것도 안 하는 것보다 전립선 건강을 유지하는데 도움 된다. 윤 전문의는 “성관계를 하지 않는 경우 전립선 비대증이 좀 더 심하다는 연구가 보고된 바 있다. 건강한 성생활은 전립선 건강에도 좋다”고 덧붙였다.
‘쏘 팔메토’(saw palmetto)란 성분이 들어간 보조제도 전립선 건강에 도움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나이가 젊고 전립선 비대증이 심하지 않거나 전립선 비대증 초기에는 ‘쏘 팔메토’가 추천되기다 한다.

‘쏘 팔메토’는 인디언들이 먹던 관목나무 열매로 전립선 건강에 추천되지만 전립선 비대증에 대해 아직 과학적으로 검증된 보조제는 아니므로 쏘 팔메토를 자가 치료제로 사용하지 말고 의사의 진단 아래 먹어보는 것이 현명하다. 또한 토마토, 된장, 콩 등은 전립선 암 예방에도 추천되며 전립선 안의 활성효소를 억제해 비대증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남성 갱년기 정말 있나요?

여성은 여성 호르몬 분비가 끝나면서 뚜렷하게 갱년기가 오지만 남성은 조금 다르다. 남성 역시 40세 이후부터는 남성 호르몬이 조금씩 줄어든다.

윤 전문의는 “여성 같은 뚜렷한 갱년기라기보다는 성기능 문제, 성욕 감소, 발기 부전, 에너지 감소, 원인 없이 무기력증이 생기거나 우울증까지 나타나는 증세들을 남성 갱년기로 볼 수 있다. 자꾸 살도 찌며 배도 나온다”고 설명했다.

여성 폐경기는 배란이 끝나고 여성 호르몬이 급하락하지만 남성은 여성처럼 딱 끝나는 것이 아니라 나이가 들면서 점차적으로 호르몬이 감소하는 것이 다소 차이가 있다.

남성 갱년기에 남성 호르몬을 치료로 쓰기도 한다. 윤 전문의는 “혈액검사를 통해 남성 호르몬이 정상 범위에 있는지 알 수 있는데, 아주 비정상이거나 정상범주에 들어가도 낮은데다가 갱년기 증상이 있는 경우 남성 호르몬을 치료로 쓰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정상이면 호르몬을 치료에 사용할 필요는 없다. 윤 전문의는 “정상인데 더 보충을 하게 되면 인체에서는 원래 만들어내던 기능이 떨어지면서 호르몬 생산 능력이 아예 없어질 수도 있으므로 호르몬 사용은 의사와 충분히 상담해 이뤄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남성 호르몬 치료 때에는 전립선암이나 비대증이 있는지 검사하고 쓰게 된다. 암이나 증상을 악화시킬 수도 있기 때문이다.

전립선 검사는 아무 증세가 없거나 가족력, 유전적 소인이 없으면 50대부터 1년에 한 번씩 하는 것이 추천되며, 형제나 부모 중 전립선 문제가 있었거나 어떤 증상이 있으면 40대부터도 검사를 하게 된다.

■전립선 문제와 성기능 문제

전립선 비대증이 꼭 성기능에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니다. 윤 전문의는 “물론 나이상 전립선 문제와 성기능 문제는 보통 같이 생기는 편이다. 또한 전립선 비대증이 있으면 성기능 문제가 좀 더 심해질 수는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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