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개숙인 '원정 도박' 양현석 검찰조사..

해외에서 사설메이저토토사이트을 했다는 의혹을 받는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가 29일

오전 중랑구 묵동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 먹튀검증커뮤니티 )로 상습도박·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 피의자 경찰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습니다. 양 전 대표와 YG엔터테인먼트 소속

그룹 빅뱅 출신 가수 승리(29·본명 이승현)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등지에서 상습적으로 사설메이저토토사이트을 하고, 무등록 외환거래인 '환치기' 수법으로 메이저토토사이트을 마련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한편 양 전 대표는 지난 2014년 가수 싸이와 함께 나집 라작 전 말레이시아 총리가 설립한 국영투자기업 '1MDB' 비자금 조성과 실무를 담당하고 자금을 유용한 혐의를 받고 현재 도주 중인 말레이시아인 조 로우 등 외국인 투자자들을 상대로 메이저검증사이트를 알선했다는 혐의로도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또한 승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메이저토토사이트을 하고, 거액의 판돈을

이른바 '먹튀검증커뮤니티' 수법으로 마련한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승리는 사설토토사이트혐의를 일부 인정했지만, '환치기'는

하지 않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지난 17일, 승리의 휴대전화를 압수하고 YG엔터테인먼트 본사를

압수수색해 해외 메이저토토사이트자금의 출처를 쫓아왔습니다.

오늘은 양현석 전 YG 대표프로듀서를 소환합니다.

양씨는 해외에서 사설토토사이트을 벌인 혐의와

안전놀이터를 알선한 혐의로 입건된 상태입니다.